현대重, 그리스서 초대형 유조선14척 수주…1조8000억원 '잭팟'

-확정 10척에 옵션 4척 포함…2021년~2022년 하반기에 순차적 납기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4척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인 에반젤로스마리나키스가 소유한 캐피탈 마리타임과 LNG 추진 30만DWT(재화중량t수) VLCC 14척의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기기 전에 양측이 협약과 관련해 대략적인 사항을 문서화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 추진 과정에서 큰 이상이 없는 한 신조 발주가 단행된다. 

 

이번 계약에는 확정분 10척에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수주 금액은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으로 총액은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납기는 오는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조선에는 갑판에 총 7500CBM의 연료를 실을 수 있는 LNG 벙커 탱크가 2기가 설치된다. 

 

해당 선박은 에너지메이저사인 쉘(SHELL)을 포함해 토탈 등 잠재적 용선주에 전달돼 정기용선거나 일부 스팟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에 나선 캐피탈 마리타임가 발주 전 정식 용선 계약 체결하지 않아 신조선 납기 후 용선 게약처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일본의 공정취인(거래)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 수속을 개시했다.

 

한국과 중국에 이은 세 번째 결합 심사 신청이다. 해외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산업은행과 지분을 맞교환 한 뒤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