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에티오피아 총리 회동…"제철소 설립 논의"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27일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
-포스코 외 현대차 경영진과도 만나 사업 및 투자 확대 논의


포스코의 에티오피아 사업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에티오피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포스코에 제철소 설립 등 사업 협력을 논의하면서 에티오피아는 물론 동아프리카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에티오피아 제철소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후 에티오피아 대사관이 주최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국내 기업과 사업 협력 논의는 물론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투자를 촉진했다. 

 

아비 총리가 방한 시 사업 협력에 무게 중심을 둔 기업은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다. 아비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별도 만남을 갖고 에티오피아 제철소 설립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해당 사실은 아비 총리 공식 SNS계정에 올라오면서 사업 협력 타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포스코의 제강시설로 현지에서 진행중인 건설 사업 철강 수요를 충족하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밝혔다.

 

 

아비 총리는 또 포스코 외 현대자동차와도 만나 투자 확대를 촉진했다. 

 

현대자동차는 올초 에티오피아에 조립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본격화했다. 에티오피아 당국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아디스아바바에 세운 조립공장을 통해 연간 5000대 이상의 조립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업계는 현재 아프리카는 현재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본받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추가 사업 진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비 총리는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에서 "에티오피아를 향후 10년 내에 아프리카 5대 경제대국에 포함될 수 있게 하려 한다”며 관광, ICT, 농업, 광업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무역·투자, △개발협력, △환경·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구체적으로는 △장관급 공동위원회 설립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 사증면제 협정과 교육 및 환경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