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엑손모빌 발주

-엑손모빌, 17만 CBM급 LNG선 발주…총액 4576억원 추정
-현대중공업, 추가 발주 물량 수주 기대감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을 위한 쾌속 순항 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인 엑손모빌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수주한 선박은 17만 CBM(입방세제곱미터)급으로 척당 1억9300만 달러(약 2288억원)로 추정된다. 이들 선박은 2022년 인도되며 운항은 말레이시아 해운사 MISC가 맡는다.

 

엑손모빌은 그 동안 조선소 선정을 두고 조선소 직접 발주냐, 해운사를 물색해 엑손모빌이 원하는 조선소에 협력 발주하느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연간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중순까지 총 29척, 4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54%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수주 목표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엑손모빌은 6척 가량의 LNG 운반선 추가 발주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엑손모빌이 발주 일정 자체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세계 주요 조선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며 건조 슬롯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