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약점' 힌지 더 유연해진다…MS, 특허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액체' 등 유체를 이용한 힌지를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원한 '힌지' 장치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MS가 지난 1월 3일 출원한 이 특허는 힌지 부분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담고있다. 

 

스프링과 와이어를 이용한 기계식 힌지와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특이한 것은 유체를 이용한 힌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MS는 힌지 부분을 기어, 스프링, 와이어 등의 기계장치로 만드는 것이 아닌 부드러운 소재와 식물성 오일과 같은 유체로 구성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액체를 이용한 이런 힌지는 접히는 모양에 있어서 기계식보다 더 많은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특허의 내용이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을 부르기도 했던 힌지 부분을 통한 이물질 침투 등의 문제를 MS가 주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즉 MS가 폴더블 장비의 힌지 부분으로의 이물질 침입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일찌감치 인식했다는 것이 된다. 

 

MS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장비를 당장에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MS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장비를 출시하지 않고 다른 업체들을 통해 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MS는 오는 10월 서피스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폴더블 디바이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켄타우로스라는 코드명이 붙은 해당 디바이스는 듀얼 스크린 혹은 폴더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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