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모빌리티 파트너사에 620만 달러 추가 투자

- 카쉐어링 서비스 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현대차 '오토 링크' 기술도 적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모빌리티 파트너사인 '카 넥스트 도어(Car Next Door)에 추가 투자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P2P 방식의 카쉐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호주의 '카 넥스트 도어'에 620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카 넥스트 도어'에 상호 협력을 위한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 총 820만 달러( 약 97억원)를 투자한다. 

 

'카 넥스트 도어'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차량을 공유하는 P2P 형태의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놓으면 차량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것이 서비스의 골자이다. 

 

현재 '카 넥스트 도어'는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스번 등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15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와 '카 넥스트 도어'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에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토 링크'로 명명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문을 열고 닫는 것은 물론 차량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차와 카 넥스트 도어는 '오토 링크'을 적용한 아이오닉 16대를 서비스에 투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라인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토 링크'는 앞으로 호주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모델들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 링크'가 적용된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을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카 넥스트 도어'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현대차가 카 넥스트 도어와 함께 내놓은 신개념 카쉐어링 서비스를 통해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ICT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를 소유한 호주 운전자들은 자신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안전한 방식으로 차량을 공유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의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