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도네시아 '인재양성+사회공헌'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인니 교육문화부와 '2019 챔피언 스칼라쉽' 행사 개최
-사회공헌활동으로 투자 확대 발판 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인재 양성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인재 양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와 공동으로 10명의 장학생을 선정, 장학금을 지원하는 '2019 챔피언 스칼러쉽'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내 △자카르타 △반둥 △세미 랑 △수라바야 지역 사립 또는 공립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부 학생을 위해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 형태로 장학금을 지원할뿐 아니라 기술 훈련을 통해 자율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가 이끄는 워크숍과 같은 기술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도 돕는다. 학업 개발과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장학금 수혜자들이 미래 인재로 양성돼 국가 지도자로 거듭나게 한다는 게 행사 취지다. 

 

지원 자격은 사립 및 공립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으로 3학기 중 최소 GPA(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학부 성적 평균) 3.0 이상을 받고, 장학금 수령기간 동안 GPA 3.0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른 장학금은 일체 받지 않고, 주어진 연구를 완료하는 게 지원 조건이다. 

 

최종 10인 중 △1등은 4년간 2억 루피아(약 1694만원) 교육 장학금과 함께 1억 루피아(약 847만원) 자기 개발비를 받고 △2등은 2년간 1억 루피아(약 837만원)과 5000만 루피아(약 423만원)이 개발비를 받는다. △3등은 1년 동안 5000만 루피아(약 423만원)을 △4등은 1학기에 500만 루피아(약 42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금 선정자 발표는 다음달 4일에 이뤄진다. 

 

업계는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진출 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투자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추가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 및 지원강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롯데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4조원 규모의 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컬처웍스는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롯데자산개발은 등 현지 부동산 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 진출을 진행 중이며,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인도네시아에 5곳을 추가해 51개 매장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백화점 등 계열사가 10여 곳 이상 진출하는 등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추가 사업을 위해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도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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