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러시아서 투명성·내구성 높인 mLLDPE 출시… "고부가 박차"

- mLLDPE 브랜드 'BO1801' 선봬
- 유연성·투명성·강도 우수…생산비용 17%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림산업이 내구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차세대 메탈로센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mLLDPE)를 내세워 러시아 석유화학 소재시장 확대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러시아에서 mLLDPE 브랜드 'BO1801'을 런칭한다. mLLDPE는 대림산업이 독자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기술을 적용한 특수 수지다. 필름과 자동차 내장재, 포장재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일반 폴리에틸렌 대비 20% 이상 가격이 비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이번에 선보이는 BO1801 시리즈는 유연성과 투명성, 열봉합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필름용 제품은 두께를 25~40마이크로미터까지 줄일 수 있다. 생산성을 최대 15% 높이고 제조 비용을 17%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신규 브랜드를 통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한층 힘을 실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로 mLLDPE 상업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4년에는 생산원가를 30% 줄인 메탈로센 바이모달 PERT 타입 2(TYPE Ⅱ) 폴리에틸렌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활유 첨가제와 연료 청정제 등으로 쓰이는 폴리부텐 시장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대림산업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10년 고반응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2015년 루브리졸과 라이선스 게약을 맺고 석유화학의 본고장인 미국에 제조 기술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에 연간 8만t 규모의 폴리부텐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생산량을 33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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