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강자' 애플, 샤오미에 선두 뺏겨…삼성 '톱5' 진입

-IDC 조사 결과, 샤오미 점유율 17.3%로 1위…2위 애플과 2.5%p 격차
-삼성 195.1% 성장률로 5위 안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3위에 올라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5위를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웨어러블 출하량이 590만대로 1년 사이 42.2% 올랐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15.6%에서 17.3%로 뛰어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웨어러블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애플이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샤오미의 공세를 결국 이기지 못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27.4%에서 올 1분기 25.8%로 하락했다. 2분기에는 14.8%로 줄며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작년 4분기 12.6%, 올 1분기 13.3%, 2분기 17.3%로 줄곧 증가했다.

 

3위는 화웨이였다.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 480만대,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이어 핏빗(출하량 350만대·점유율 10.1%), 삼성전자(출하량 320만대·점유율 9.4%) 순이다. 삼성전자는 1년 사이 19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톱 5'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DC는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출하량이 3420만대로 1년 동안 28.8%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테쉬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연구원은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며 "웨어러블 기기 5개 중 2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채택될 정도로 모바일 결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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