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태국 TRT, 전력계통 사업 '협력'… 동남아 '노크'

-효성 국내 1위 ESS 업체·1100kV GIS 세계 두번째로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태국 변압기 제조업체 TRT(Tirathai Public Company)와 에너지정장치(ESS),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TRT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SS와 GIS 기술을 교류하며 신규 사업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설립된 TRT는 전력 및 배전변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로부터 기술으을 이전받은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수익의 70% 이상을 올리고 있다. 태국 수도권 전력공사(MEA)로부터 4500만 바트(약 17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을 따냈고 스리랑카에도 제품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변압기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배터리와 ESS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TRT는 ESS, GIS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효성중공업과 협력해 사업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TRT와의 협업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전남 해남과 순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등에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ESS를 공급했다. 2017년까지 총 340MWh를 공급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향후 미국과 일본 등에 진출을 강화해 5년 내 '톱3'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송배전 시장에서도 선도 업체로 꼽히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07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극초고압 차단기인 1100kV GIS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충남 당진화력과 신서산, 신안성 변전소 등에 GIS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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