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길잡이' 데이비드 은, '스타트업 요람' 이스라엘 방문

-체류 기간 스타트업·미디어 관계자 회동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는 데이비드 은 사장이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찾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은 사장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삼성넥스트 텔아비브'를 방문했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미국 실리콘밸리 신생기업 투자조직인 삼성넥스트의 이스라엘 거점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스라엘 체류 기간 은 사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현지 스타트업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 만남 갖고 투자 기업 등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은 사장의 과거 이스라엘과의 인연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은 사장이 삼성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2013년 이스라엘 셋톱박스 제조업체 '박시'(Boxee) 인수 건이었다.

 

특히 은 사장은 공유경제 또는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과 연관이 깊은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넥스트가 '소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행동에 주목해 구독형 서비스 등에 집중하는 중장기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은 사장은 하버드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글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 타임워너 미디어통신그룹 최고담당자 등을 거쳐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이후 2013년 설립된 삼성넥스트를 총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새로 신설된 삼성전자 CIO 자리를 맡아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 및 인재 영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