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은 'LG V50S' 더 똑똑해진다…자이어팔콘 '협업'

-LG전자 작년 11월 자이어팔콘 지분 1% 획득
-V50S 씽큐에 자이어팔콘 기술 적용… AI 카메라 진화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설계 전문 스타트업 자이어팔콘과 협력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의 AI 성능을 강화한다. 작년 11월 지분 투자 이후 협력이 본궤도에 오르며 LG전자의 AI 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11일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LG V50S 씽큐에 자이어팔콘의 AI 기술을 탑재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이어팔콘은 AI 솔루션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LG전자는 작년 5월부터 모바일과 가전 분야에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후 11월 22억원을 투자해 지분 1%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자이어팔콘과의 협업으로 V50S 씽큐의 AI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다. 피사체와 촬영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초점과 밝기를 조정하고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피사체 주변을 흐리는 효과) 효과를 주고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찍히는 저조도 기능을 개선했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상무)은 "자이어팔콘의 기술은 저비용과 저전력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더욱 진보한 AI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빈 레이 자이어팔콘 공동창업자는 "LG전자와 협력해 최신 AI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AI 프로세서는 디자인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사용, 제품 제조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적극적인 AI 투자로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과 영상인식 등 필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 AI 연구조직을 만들고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했다.

 

잇단 투자로 AI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올해 단순 명령어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제품의 최적 모드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안하는 2019년형 씽큐를 선보였다.

 

지난해 스마트폰 V30을 선보인 비전 AI 기술도 더욱 진화했다. 비전 AI는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과 구도를 찾아주는 카메라 특화 기능이다. 올해 출시한 V50과 G8에서는 비전 AI의 속도를 8배 이상 높아졌고 피사체를 1초 이상 누르면 관련 제품의 정보를 찾아주는 구글렌즈 추천 기능도 탑재됐다.

 

음성 AI 또한 의문형 문장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찾는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