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한국계 '日프로야구 전설' 가네다 마사이치 장례식 참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 별세한 한국계 일본 프로야구 전설 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한국명 김경홍)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신 회장은 가네다 마사이치의 빈소가 마련된 생전 그의 자택을 찾아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평안해보이셨다. 감독을 그만두신 후에도 함께 해 왔기 때문에 아쉽다"고 심정을 전했다. 

 

NHK 등에 따르면 가네다 마사이치는 지난 6일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향년 86세로 사망했다.

 

재일교포인 2세인 가네다 마사이치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400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 보유하고 있어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3번 수상했으며 은퇴 후에는 롯데 오리온즈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역사에 기록될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일본프로야구 명구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아버지의 고향이 경북 상주, 어머니의 고향이 대구인 가네다 마사이치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일본 법무성의 반강제적인 조치로 인해 일본으로 귀화했지만 "자신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다며 재일교포임을 당당히 밝히고 한국과 일본 야구의 활발한 교류를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