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인사=전략통 강화'…정용진 원톱으로 기획·전략 전진배치

-'정 부회장-강희석-이주희-정동혁-김성태' 라인 완성
-69년생 강 대표 체제로 60년대 생 임원 대규모 쇄신

신세계 이마트가 정용진 총괄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기획·전략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 전략 전문가인 강희석 이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그룹 내 전략통인 이주희 부사장보와 정동혁 부사장보를 각각 전략실관리총괄과 기획전략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기에 김성태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켜 이마트부문 기회전략본부 기획팀장으로 발령했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이마트 대표이사로 강 대표를 신규 영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강희석-이주희-정동혁-김성태’로 이어지는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 라인이 완성된 셈이다.

 

특히 1965년 생인 이 부사장보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그룹 내에서 신사업을 책임지는 그룹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아울러 연세대를 졸업한 정 부사장도 그동안 역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한채양 부사장(전략실총괄)을 도와 이마트 부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미국 UCLA대 출신인 김 기획팀장도 기존 기획전략본부에서 신사업 및 사업 전략을 기획하는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의 방점은 강 신임 대표이사에 있다. 외부 첫 수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 대표는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1994년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를 거쳐 2005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 2014년 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강 신임 대표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국내 유통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온라인 쇼핑채널에 밀려 부진한 상황에서 이마트도 위기 타개를 위해 무엇보다 미래 전략을 확보해하는 상황으로 그룹내 전략 인재를 전진배치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 또 주목할 것은 60년대생에 대한 대규모 인적 쇄신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49명 임원 가운데 11명이 물러났다. 이들 물러난 임원들 대부분이 69년생 이상으로 강 신임 대표 보다 나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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