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카운트다운…현지 부품사 옥석가리기

-현지 협력업체 선정작업 착수…인니 최대 부품사 참여 선언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협력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앞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협력업체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현지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스트라(Astra) 등이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이미 밝혔다. 자회사만 14곳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미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아스트라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1호 협력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협력사로 선정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협력사 선정에 나서면서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도 가사화됐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관계자는 "현지부품 조달 체계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장 착공에 앞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착공이 임박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지 정부도 현대차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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