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투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양사 투자세부 내용 협의…내년 상반기 완성
-현대차 '올라 전용 전기차' 개발 시너지 기대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Ola)'가 마이크로소프트로(MS)부터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세로 현대차의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라에 1억5000만~2억 달러(약 1740억~2321억원)를 투자키로 하고 세부내용을 올라와 협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올라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IoT 및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투자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올라는 인도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2억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다. 최근 현대차와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주도로 지난 3월 올라에 총 3억 달러(약 3481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최종 투자 승인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올라에 투자키로 하면서 현대차가 올라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올라 전용 전기차' 개발에 타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전기차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넥티드 기술이 결합한 자동차가 등장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세계 2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현대차의 '올라용 전기차'개발에 직·간접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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