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프리메라·에스쁘아 '삼총사'로 中 공략

- 중국 상하이 국제 엑스포서 첫 선
- 대형 박람회 참가로 마케팅 활동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메이크온·프리메라·에스쁘아 등 브랜드 '삼총사'를 중국 공략 핵심 카드로 꺼내들었다. 이들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창출한다는 각오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대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주력 브랜드로 △메이크온(MAKE ON) △프리메라(Primera) △에스쁘아(Espoir)를 선보인다. 이들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라인이다.

 

메이크온은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스킨라이트 테라피 Ⅱ'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3가지 파장의 LED 빛과 미세 전류를 통해 피부 상태 개선을 돕는 제품이다. 

 

△피부에 수분감을 채워주는 블루 모드 △피부의 윤기를 더해 톤업 효과를 주는 옐로 모드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레드 모드 △민감 모드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피부 상태에 맞게 3초 만에 진단하고 3분 만에 케어하는 기능을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피부과나 클리닉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국 공략 카드로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자연주의 브랜드 '프리메라'를 내세운다.

 

아모레퍼시픽이 프레미라를 공식적으로 중국 소비자에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공식으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티몰(天猫)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공식 진출한 가운데 이번엔 대형 전시회에 참가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프리메라는 최대한 자연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고 광독성 테스트 등을 통해 꼼꼼하게 선별한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제조,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천연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도 차별화된 소비자 요구에 따라 프리메라의 제품으로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메라'를 '설화수'를 잇는 중국 내 프리미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는 전시회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립 컬러를 만들기 위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혼합 립 컬러'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에스쁘아의 립스틱은 소비자가 선택한 색상을 완벽하게 혼합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독점 색상을 찾아 개인화된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 브랜드 헤라 스킨 톤업 크림과 라네즈의 립 제품 등을 선보이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온라인몰 입접에 이어 대규모 박람회 등에 적극 참석하는 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중국은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1993년 중국 선양에 법인을 설립, 중국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2011년 설화수, 2012년 이니스프리, 2013년 에뛰드하우스를 현지에 선보이는 등 차례로 자사 브랜드 진출에 나서고 있다. 

 

다만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타격을 입고, 현지 브랜드 추격에 발목이 잡히면서 수익성 등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메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의 신제품을 적극 알리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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