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라면 맛 랭킹 발표…농심 신라면 블랙 '톱 포지셔닝'

-오뚜기 진라면, 삼양 불닭복음면, 팔도 불치즈 라면도 랭킹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LA타임즈가 지난 5일(현지시간) 'LA타임즈 인스턴트 라면 파워 랭킹'을 소개하는 데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이 대거 포진하면서 한국의 라면 맛을 알렸다. 

 

라면맛 평가에 나선 LA타임즈는 광범위한 라면의 스펙트럼을 다루기 위해 브랜드 당 3가지 이하 종류를 후보로 총 31가지 라면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순위는 광고와 실제 라면이 맞는지 등 진실성과 맛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 한국라면 중 농심의 '신라면 블랙'은 31위 중 3위로 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신라면 블랙은 프리미엄 라면으로 기존 신라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풍부한 고기·야채 건더기와 2가지 양념분말스프가 어우러진 더 진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용기면도 전자레인지나 끓는물에 모두 잘 맞는 식감을 구현했다.

 

블랙 신라면은 지난 2012년 미국 파워 블로거 '한스 리네쉬'가 올해 세계 최고의 라면 톱10에 들기도 했다.

농심은 지난 1971년 소고기 라면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면서 해외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미국 사업실적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2억2500만 달러(약 2661억원)를 기록했다. 월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류시장(메인스트림) 매출이 아시안 시장을 앞질렀다는 평가다. 

 

현재는 신라면 건면을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서부 및 동부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LA타임즈 평가에서 신라면 블랙 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풀무원 '꽃게짬뽕', 농심 '부대찌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제품은 각각 13위~15위 순위에 올랐다. 

 

또한 △오뚜기 진라면(매운맛) △팔도 불치즈 라면 △삼양식품 수타면 △농심 볼 누들 수프 등도 순위권 내 존재해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은 31개 라면 중 23위~26위를 차지했다. 


한편, LA타임즈의 라면맛 평가 1위는 인도네시아 대표 라면 인도미(Indomie)의 '바비큐 치킨맛'이 차지했다. 인도미 제품인 '미고랭'은 1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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