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한국맥도날드 '엄지척'…조주연 리더십 집중조명

-올 초 이전한 본사, 내부 구조와 조직 문화 주목…'커뮤니케이션, 다양성, 효율성' 최고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한국맥도날드에 엄지를 세웠다. 올 초 본사를 이전한 한국맥도날드가 한국 사회에 적합한 조직 문화와 효율적인 업무 방식, 업무 공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포브스는 본사 사무실 이전을 이끈 조수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추진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맥도날드는 조 사장의 취임 이후 국내 400점포 이상을 오픈하고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인간 존중의 경영,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과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브스 재팬은 7일(현지시간) 포브스 코리아가 올 초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찾아 취재, 보도한 기사를 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서울 종로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포브스 재팬은 사무실을 이전한 한국맥도날드 내부 구조와 조직 문화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세계화와 현지화에 적합한 곳으로 거듭났다고 극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본사 곳곳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다. 480㎡(제곱미터)의 면적에 마련된 한국맥도날드 본사 중앙의 넓은 벽에 M의 형태로 감자튀김이 그려져 맥도날드 모습을 형상화했다. 

 

사무실을 둘러싼 둥근 기둥은 치즈 버거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직원 휴게 공간인 맥카페(McCafe)를 마련됐다. 실제 직원은 매장과 같은 메뉴로 식사나 음료를 언제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포브스는 한국맥도날드의 업무 환경이 Z세대의 '디지털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본사 내부 인테리어나 공간 구성 등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Z세대' 입장을 철저하게 반영됐다는 것.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온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기억 및 경험이 전무하다. 16세~23세가 Z세대에 해당된다. 

 

회사가 이들 성향에 맞게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건 수평적이고, 딱딱한 조직관계를 깨고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는 Z세대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사무 공간은 개인 책상을 나누는 파티션이 낮은 것과 열린 공간을 마련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했다. 직원은 일하는 방식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일 다른 장소로 이동해 앉으면 되고, 같은 자리를 4일 이상 연속해서 앉으면 안된다.

 

임원이라고 다를 건 없다. 이들 역시 서로의 부서 업무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자리를 찾아 앉는 식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조명과 적절한 채광도 갖춰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관련 피드백을 쉽고 빠르게 전달 받을 수 있게 한다. 

 

본사 이전을 이끈 조 사장은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서 좋은 순간을 느낄 것"이라며 "고객에게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접하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느끼며 일할 수 있게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수익성 회복이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 첫 여성 CEO로 등판했다. 취임 후 본사 이전 외 △맥딜리버리 최소 금액 인상 △맥런치 페지 △맥윙, 치킨치즈머핀 단종을 주도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산업디자인 석사, 일리노이공대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학위를 받은 뒤 LG전자, 아더 앤더슨, 모토로라 등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