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뉴 콘셉트 '구찌 핀' 오픈

-11월 5일 홍콩 오픈 이후 한 달 내 한국, 일본에 잇달아 오픈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명품 브랜드 구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달 중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Gucci Pin)'을 오픈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와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어링(Kering)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간) 고객이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을 국내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 공개되는 구찌 핀은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구찌 하우스의 핸드백 라인이자 GG 모티브와 웹 스트라이프로 대표되는 오피디아에 플로라 패턴을 결합한 '2019 기프트 기빙' 콜렉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가장 처음으로 지난 5일 홍콩에 오픈했다. 이어 한 달 내 일본 후쿠오카 한국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덴버 순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다. 평균 오픈 기간은 5주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 초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구찌 핀 시리즈로, 디즈니와 협업한 구찌 핀 미키 마우스(Gucci Pin Micky Mouse)를 소개한다. 또 내년 1월 말에서 3월 사이는 구찌 핀 GG 사이키델릭(Gucci Pin GG Psychedelic)을 테마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찌가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건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브랜드 매장 외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되면 수요가 창출하고, 엔트리 레벨 가격대 구매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맞춤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여 더 많은 고객을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 거는 기대도 크다. 5개월 간 지속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홍콩 매출이 급감하자 이를 한국과 일본 매장에서 만회하려는 계획이다. 홍콩에서 전체 판매 판매량은 올해 3분기에 35%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 선호도가 높은 점도 매출 상승 기대 원인 중 하나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한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아시아 시장에서만 올 3분기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 성장한 37%를 기록했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구찌 핀(Gucci Pin)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찌 핀 매장에 디지털 활성화를 결합해 체험 및 오프라인 쇼핑 등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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