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괌·사이판 통신사와 '양자암호통신' 구축 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괌·사이판의 통신 사업자와 '양자암호통신'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SK텔레콤이 괌·사이판 통신사인 IT&T의 5G 및 LTE 통신망에 자사의 '양자암호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과 별개로 IT&T는 양자암호통신에 20만 달러를 투자했다. 

 

SK텔레콤과 IT&T는 지난해 6월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SK텔레콤은 IT&T에 35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양자암호 기술은 양자중첩, 양자얽힘, 불확정성 원리 등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 보안 방법으로 해킹과 디지털 도청 보안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을 보여준다. 

 

이번 IT&T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IDQ의 기술을 활용될 예정이다. IDQ는 지난해 SK텔레콤이 700억원을 투자하고 사내 양자기술연구소 조직까지 통합한 자회사이다. 

 

IT&T 관계자는 "양자 암호화는 전 세계에 새로운 수준의 혁신과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IDQ와 이 기술을 제공하게돼 기쁘게 생각하며 IT&T의 네트워크는 괌을 비롯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앞세워 세계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5G 시대의 개막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자암호통신 분야가 급격히 성장해 2023년에는 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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