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 시장 공략 '순풍'…이탈리아서 TBR 공급

-현지 유통사 통해 이탈리아 국영회사와 타이어 공급 계약 체결
-박람회 참가 등 노력 결실…주변국으로 판매 확대 기대

[더구루=백승재 기자] 한국타이어의 유럽 TBR(트럭·버스용 타이어)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이탈리아 공급업체 핀티레(Fintyre)는 이탈리아 국영 철도회사 '페로비에 델로 스타토'의 자회사 '페로비에 델 수드 에스트'와 80만 유로(약 10억3000만원) 규모 TB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핀티레는 페로비에 델 수드 에스트에 360대 규모 버스 및 대중교통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TBR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5월 스페인 타이어업체 솔레다드 그룹과 함께 TMB에 새 타이어와 재생타이어 총 1만1140개를 4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9500개는 스마트시티 AU04+가 포함됐다.

 

이들 계약을 토대로 업계는 한국타이어의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 공략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초 유럽 상용차용 타이어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 노사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자동차 산업박람회 오토줌에 참가, △버스용 '스마트시티 AU04+'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워크 DM11' 등을 선보였으며, 이탈리아 베로나 '트랜스포텍' 전시회와 영국 버밍엄 '2019 국제상용차박람회'에 참가해 상당 수준의 구매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독일 뮌헨 수송물류박람회, 2019 아데아체(ADAC) 트럭 그랑프리 등에 참가해 프리미엄 상용차 타이어를 중심으로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고객사와 접점을 넓히는 등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올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신규 계약을 토대로 주변 국가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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