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속도·효율성' 높인 5G 단독모드 상용화 박차

-지난 2월부터 HPE·오페넷과 협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SA 코어 시연 성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Stand Alone) 코어 시연에 성공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오페넷(Openet)과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SA 전용 코어 시연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패러다임 등을 총칭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두 업체와 협업한 끝에 10개월 만에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시연은 삼성전자가 SA 상용화에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SA는 5G 통신망의 글로벌 표준 규격이다. 기존에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해 통신에 접속하는 NSA 방식 대비 접속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데이터 처리 효율성도 3배 높아져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에 최적의 통신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통신 업계가 상용화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5G SA 코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통사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SK텔레콤과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한 바 있다. 고객 대상 서비스와 같은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하는지 확인했다.

 

노원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HPE, 오페넷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강력하고 개방적인 5G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5G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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