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도 슈퍼볼 60초 광고 예약…'1초당 2억'

-양사 CMO, '슈퍼볼' 데뷔 무대…전임자들 성과 이어갈지 주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도 미국 NFL 슈퍼볼 60초 광고를 제작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최대 스포츠축제인 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60초 광고 캠페인를 실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광고로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 캠페인에 12번 참여하게 된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맞붙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매년 1억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슈퍼볼 광고의 금액은 30초 광고가 평균 500만달러(약58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60초짜리 광고의 경우 기본 광고 단가가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브랜드 홍보효과도 커 매년 기업들의 광고를 내보내기 위한 각축장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광고의 창의성 등을 평가해 순위도 발표, 수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기업 마케팅팀은 좀 더 창의적이면서 퀄리티가 높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현대차의 이번 슈퍼볼 광고는 계열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대행한다. 특히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미국법인 마케팅책임자(CMO)의 슈퍼볼 데뷔 무대여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아차도 11회 연속으로 슈퍼볼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슈퍼볼에서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지어진 기아차 공장에서 치열하게 일하며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광고를 내보냈다. 

 

기아차 또한 지난 7월 사드 체하브 마케팅 부사장의 후임으로 일본의 마쯔다에서 영입한 러셀 와거 CMO의 첫 슈퍼볼 광고 데뷔무대가 된다. 

 

기아차의 광고는 이노션의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법인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h)이 제작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현대·기아차의 슈퍼볼 광고가 매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었던 가운데 새로운 책임자들이 어떤 감각을 보여주게 될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슈퍼볼은 2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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