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핀란드·中 넘어 베트남… LGU+ '5G 로밍' 영토 확대

-베트남 최대 이통사 비엣텔 '맞손'
-5G 로밍 테스트 마쳐
-7월 핀란드, 9월 중국서 5G 로밍 선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핀란드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viettel)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개시는 비엣텔의 공식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비엣텔은 지난 1월 베트남 최초로 5G 서비스 시행 인가를 받고 5월 스웨덴 에릭슨과 5G 통화테스트에 처음 성공했다. 9월에는 핀란드 노키아와 호찌민에서 5G 주파수를 시험 발송한 바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테스트를 확대해 내

년에 5G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와 비엣텔은 최근 로밍 테스트를 마쳤다. 최고 데이터 내려받기 속도는 72.4MB/s를 기록했다. 

 

5G 로밍 서비스는 LG전자 V50 씽큐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갤럭시 시리즈 등 단말 모델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이통사들과 적극 협업해 5G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핀란드 이통사 엘리사(Elisa)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했었다. 이후 19일부터 핀란드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에는 중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4월부터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5G 로밍 연동을 논의하고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베트남은 인도보다 2년 빠른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통신 인프라 개선, 네트워크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 1월 이통사 주파수 할당 계획을 발표하며 5G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데니스 브루에티 에릭슨 베트남 대표는 작년 12월 "베트남은 1~2년 이내에 5G를 상용화하고 시장 규모가 약 31억7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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