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美 자회사 에이본 친정체제 구축…전임 CEO·고문 퇴사

- 이창엽 뉴에이본 신임 대표 체제 구축
- 전 고문 스콧 화이트, 엡살 제조사로 이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자회사 에이본 전임 고문이 퇴사하면서 친정체제를 공고히 했다.

 

LG생활건강이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전임자였던 스콧 화이트 전 고문이 앱살(Edsal)로 이직했다. 에이본이 LG생활건강의 친정체제로 거듭난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자회사 뉴에이본 대표에 이창엽 전 한국코카콜라 대표를 선임했다. 전임 대표에서 고문 역할을 맡았던 스콧 화이트는 퇴사했다. 

 

이 신임 대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차 부회장이 한국P&G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차 부회장은 이 대표를 통해 에이본의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에이본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북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사업 재편도 마친 상태다. LG생활건강이 자회사 더페이스샵을 통해 운영 중이었던 캐나다 법인들을 한데 모아 '에이본'으로 통합, 북미 사업 재정비를 완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뉴에이본 인수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면서 "우수한 R&D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으로 에이본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이 인수한 뉴에이본은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등 북미 시장에 전역으로 화장품 직접판매 영업망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1450억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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