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TX, 중남미 방산시장 정조준…'페루와 공동전선 구축'

-페루 국영조선소 SIMA와 손잡고 해상경비정 판매나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주)STX가 페루 국영 해군조선소 SIMA와 함께 중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SIMA와 함께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해양경비전 판매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표단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카롤로스 드 르큐아르닐라스 SIMA 상무이사와 조세 알베르티 안굴로 SIMA 조선사업부문장, STX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건 페루 해군이 운용하는 해양경비정 'PGDP-50'이다. 길이 55.30m, 너비 8.5m로 해안경비 임무 수행용으로 건조됐다. 디젤 엔진에 최고속력은 23노트(약 42.59km/h)로 30㎜ 함포가 탑재된다.

 

대표단은 PGDP-50외 예인선과 고속선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STX의 페루 영업전 동행은 페루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동행으로 페루 정부는 물론 SIMA와 (주)STX간 상호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STX는 지난해 62억원 규모의 페루 정부가 발주한 해군 함정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 STX는 해상경비정을 CKD(현지조립생산) 형식으로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자재와 기자재를 제작하고, SIMA 조선소에서 함정을 건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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