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가나에 팜오일 정제소 설립…ADB 지원사격

-가나 농업개발은행, 정제소 설립 자금 지원…정부의 수출 및 농촌 개발 차원
-포스코인터, 가나 정제소 통해 아프리카 입지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식량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엔 가나에 팜오일 정제소를 설립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가나 농업개발은행(ADB)과 손을 잡고 팜오일 정제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팜오일 정제소 설립 관련 업무협의를 맺었다.

 

존 코피 멘사 ADB이사는 "팜오일 정제소는 가나 정부의 수출 및 농촌 개발(PERD) 프로그램 일환으로 설립된다"며 "산림 보존 및 책임 개발에 대한 약속을 포함한 정책으로 새 프로그램 시행과 환경 존중 및 감시를 위해 녹색 기후 사무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부 산하 국가지정기관(ND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며 "국내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제휴하는 과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나는 이번 오일 팜 정제소 설립을 통해 가나가 팜오일로 만든 원료 및 완제품의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나에는 팜오일 관련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아프리카 팜오일 부문 주요 투자자인 속핀 그룹도 다보아세 지역에 새 팜 오일 정제소를 설립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35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인터 관계자는 "가나 측으로부터 팜오일 정제소 사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해당 사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세계 8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해 철강, 에너지, 식량, 화학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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