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안마 의자 전문기업인 바디프랜드가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 상륙한다. 명품 패션 도시인 밀라노에 매장을 열어 유럽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내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매장을 연다. 프랑스 파리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내 직영 매장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명품 매장이 즐비해 '명품 도시'로 꼽힌다.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집결지인 밀라노에 매장을 열고 유럽에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이종규 유럽법인장을 영입하며 유럽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는 구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보테가베네타코리아·디올코리아 최고경영자(CEO) 등 명품 패션 기업들을 두루 거쳤다. 루이뷔통·로에베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빈센트 뒤 사르텔도 영입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2개월간 매장을 운영한 뒤 지난 6월 파리 오스만 거리에 총 4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3만 유로(약 3900만원), 7500유로(약 980만원)짜리 안마 의자 등을 팔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3년 내로 영국과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구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잠재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서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도 "10년 내 유럽 전체에 집마다 바디프랜드 제품을 1대씩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안마 의자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2억 달러(약 4조9600억원)로 2014년 26억 달러(약 3조700억원)보다 60% 이상 성장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7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같은 해 8월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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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안업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29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제품들에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업체 크립토와이어는 미국 국토안보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크립토와이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9개 업체가 생각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총 146개의 취약점들이 확인됐다.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부터 설치돼있는 사전설치 앱들이 사용자의 허가를 얻지도 않고 녹음은 물론 스마트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손쓸 수없는 사이 무단 음성녹음은 물론 잘못된 명령 실행, 시스템과 무선 통신 설정 변경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고유의 문제로 구글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취약점을 지적받은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46개 중 33개를 차지하며 상당히 많은 수의 스마트폰이 취약점이 있다며 지적받았다. 삼성전자가 지적받은 스마트폰들은 A3, A5, A7 등 A시리즈 스마트폰과 지금은 단종된 J시리즈, S7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