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해커그룹에 공격 당해"

-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방송(BR) 보도
BMW도 공격…베트남 정부 연관 단체로 추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해커그룹에 공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방송(BR)은 BMW와 현대차가 베트남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BR에 따르면 BMW가 11월말 해커들이 설치해둔 해킹 프로그램을 컴퓨터 연결망에서 삭제했다.

 

이들은 '오션로터스'라고 불리는 해커그룹으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커그룹으로 알려졌다. 

 

오션로터스는 '코발트 스트라이크'라는 침투 키트를 네트워크에 침투시켜 정보를 빼내는 백도어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진짜같은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들의 정보도 빼내려했다. 

 

BR에 따르면 BMW가 공격당한 것은 2019년 봄으로 추정된다. 

 

BR은 BMW의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현대차도 역시나 이 해커그룹의 공격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BMW나 현대차의 정말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네트워크에는 이들이 접속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현대차와 BMW를 해킹했다고 알려진 '오션로터스(APT32)'는 외신에서 '베트남 정부'와 연계된 해커그룹으로 추정되는 단체이다.

 

이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14년으로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회사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해왔다. 

 

외신에서는 이들이 자동차 회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올 봄과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의 공장 가동 시기가 유사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BMW와 현대차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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