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힘' 韓, 올해 멕시코 제치고 세계 車 생산국 6위 탈환 '유력'

-10월 양국 격차 2만4222대로 멕시코 추월
-11월 멕시코 3.4% 감소해 격차 더 벌어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이 지난해 멕시코에 내줬던 세계 자동차 생산국 '6위 탈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에 있어 멕시코와 경쟁 관계인 한국이 지난 10월 멕시코 생산량을 추월한데 이어 지난달 생산량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326만6698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멕시코 생산량은 324만2476대로 전년 대비 3.4% 줄였다.

 

이에 따라 양국의 격차는 지난 10월 말 현재 2만4222대로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1분기 6만9000대에 달하는 격차를 2분기 1만대 미만까지 줄이는데 이어 10월 추월하는데 까지 성공한 셈이다.

 

특히 지난 11월의 경우 한국이 그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 생산량은 발표한 멕시코의 경우 지난 30만292대를 생산, 전년 보다 13.0% 감소했다. 한국은 4% 안팎 감소한 33만대 수준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은 지난해 내준 세계 자동차 생산국 6위를 1년만에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멕시코는 올해 7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자동차 생산 대수 기준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016년 인도에 밀린데 이어 지난해 멕시코에 6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02만9000대로 전년보다 2.1% 줄어든 반면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411만대로 같은 기간 1.0% 증가, 멕시코에 처음으로 뒤졌다.

 

올해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반 둔화함에 따라 올해 자동차 생산 400만대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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