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등 12개 국가를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분류했다. 26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환율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가 환율 감시대상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교역촉진법 3개 기준 중 2개(경상 흑자, 대미 무역 흑자)를 충족해 작년과 같이 감시대상국 리스트에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의 2021년 경상 흑자가 GDP 대비 4.9%로 전년(4.6%) 대비 증가했고 대미 무역 흑자도 220억 달러(28조6352억 원)로 전년(170억 달러, 22조1272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8.6% 하락(실효환율 기준 5.3%)했고 이에 한국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 부양을 위해 140억 달러(18조2196억 원) 순매도(GDP 대비 0.8% 수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2022년 2월 기준 4370억 달러(568조7118억 원)이며, 이는 단기외채 총액의 약 2.6%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경우 3개 기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러시아 경제가 10%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10년의 러시아 경제 실적,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8~10%로 예측했다. 러시아 금융감사청은 -1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5%로 예상했고, S&P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1.1%, -10%를 제시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해 국제 제재가 대폭 강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연초 8%대였던 기준금리를 20%까지 대폭 인상했다. 다만 4월 이후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이달 10일 현재 9.5%까지 내려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제재 강화에 의해 변동이 큰 거시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내 러시아 인플레이션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경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말레이시아 GVC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말레이시아 GVC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아디트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말레이시아는 혁신 주도 경제 주체로서 도약을 못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교육 질 하락과 고급 인력 이탈 현상 탓"이라고 진단했다. 말레이시아는 산업화 개선을 위해 제12차 말레이시아 계획(12MP)부터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GVC 참여를 명시했다. 12MP를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구현을 도입했다. 또 중소기업과 외국기업을 연계해 GVC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GVC의 일부로 태양열 통합의 주요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코트라는 "말레이시아는 원자재 수출 대신 원자재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고부가가치 수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염병 대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증가하는 인도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1~2022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수출이 전년 대비 44.6% 증가한 4218억 달러(약 54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152%) △면사·직물·핸드룸(55%) △인조직물(46%) △엔지니어링 제품 (45%)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6126억 달러(약 788조원)로 전년 대비 55.3%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재개되고 기업과 소비 활동이 안정되면서 원유·석탄·금·전자제품·화학 원재료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인도 수출 구조는 단순 원자재·재래식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금속 제품 △산업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구성 요소 △운송 장비 △자전거 △의료기기 △재생가능 장비 등 엔지니어링 제품의 수출 비중은 2016~2017 회계연도 5%에서 2021~2022 회계연도 27%로 크게 확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제품의 영국·미국·독일 수출이 각각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반도체·백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월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 속 한국의 역할 조명'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달 '한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을 지적하며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과 더불어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한 반도체 분야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협력 문제는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무역질서 속의 한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에서는 공급망 복원력과 디지털 경제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미레야 솔리스 브루킹스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새로운 무역 구조에서 핵심 화두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언급하며 한미 관계에서 FTA의 강점과 향후 발전 방향,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주요 안건과 시사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약 두 달 만에 해제함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2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 상하이, 조업 재개 및 산업·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달 1일부로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원칙적으로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상하이는 올해 말까지 경제 회복 가속화 행동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표한 '행동 방안 50조 정책'은 △상시적 코로나 대응과 경기 회복 간 관계 총괄 △국가에서 부여한 권한과 시정부의 자주적 역할 간 관계 총괄 △정부와 시장 간 관계 총괄 △포용적 인센티브 지원과 구조적 정밀 정책 총괄 등 네 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요식업·소매·관광·교통·문화 오락·숙박·컨벤션 등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봉쇄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시장 주체에 대한 보장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결제 은행과 통화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물류길을 개척하며 제재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1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의 '러시아 기업들은 어떻게 제재에 대응하고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수출입의 날 포럼 봄 세션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기업들은 서방의 제재 이후 금융과 물류, 파트너 확보 등 세가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3월 이후 러시아 주요 은행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당하거나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금 결제 문제가 현지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다만 과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제약이 있지만 결제 통화, 거래 은행 변경 등을 통해 수출입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기업은 기존 거래 은행이 제재 대상일 경우 제재받지 않는 대체 은행(지방·소형 은행)에 신규로 계좌를 개설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달러화 결제가 어려울 경우 위안화 등 대체 통화를 활용하고 있다.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활동을 중단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로 극동 러시아 지역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이 작성한 '극동 러시아,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시름'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 극동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2월 7~8% 수준에서 서방 제재가 본격화한 지난 3월 14.48%로 급등했다. 4월에는 15.54%까지 치솟았다. 극동연방관구 월간 물가상승률이 15%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서방 제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월 15.11% △3월 15.85% △4월 15.46%를 기록했고 연말까지 10%대가 지속했다. 2016년 1월 들어 10% 아래로 내려갔고, 2017년 4월 이후 2~3%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소비자의 패닉 바잉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급증, 루블화 약세 등이 꼽힌다. 또 물류비 상승과 세계 공급망 혼란, 제재에 따른 수입 감소 등도영향을 미쳤다. 4월 기준 극동연방관구에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랴티아 공화국(19.97%) △자바이칼주(18.69%) △유대인 자치주(18.69%)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의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애초 계획보다 확대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행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향후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유럽의회, 강화된 CBAM 수정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회 환경위원회(ENVI)는 지난달 CBAM 수정안을 승인했다. 차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한 후 최종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CBAM은 탄소 누출을 막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제도가 시행되면 수입업자는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하고 관할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수정안은 대상 품목과 배출가스 범위를 확대했다. 초안의 과세 대상 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기였는데 수정안에는 유기화학품·플라스틱·수소·암모니아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직접배출뿐 아니라 간접배출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의회는 배출권 제출 의무 없이 수입 상품에 내재된 탄소 배출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불규칙한 생활 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내 수면관련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이 3일 공개한 '낮에 커피, 밤에 멜라토닌…中 젊은 세대의 수면경제' 보고서는 중국수면연구회 자료를 인용해 2021년 기준 불면을 비롯해 수면 부족, 수면 질 저하 등의 수명 장애를 앓고 있는 중국인은 약 3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불규칙한 생활 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층의 수면장애가 늘어 22세부터 40세까지의 젊은 세대가 전체 불면증 인구에 7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면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수면 용품 시장에서 22~40세 젊은 세대의 점유율은 84.3%에 달하며 수면 보조제 시장의 경우에는 26세~40세 젊은 세대의 비중이 66.3%에 달하고 있다. 중국 수면경제는 온라인을 통한 침구류, 수면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멜라토닌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800조원에 육박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몰리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세계 투자 보고서 2022'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입액은 6190억 달러(약 780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아시아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3년 연속 증가했다. 제임스 잔 UNCTAD 투자 및 기업 부문 이사는 "전염병 대유행 기간 전세계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반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이 지역의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동아시아 FDI 유입액은 3290억 달러(약 416조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1810억 달러(약 229조원)로 전년보다 21%나 급증했다. 홍콩은 4% 증가한 1410억 달러(약 178조원)를 기록했다. 동남아 FDI 유입액은 1750억 달러(약 221조원)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싱가포르는 990억 달러(약 125조원)로 31% 증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정부가 자국 짜트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화 거래를 통제하는 외환 조치를 단행하면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의 '외환 조치가 미얀마 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난달 초 현지 개인과 기업, 기관의 달러화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외환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2월 군부 쿠테타 이후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로 짜트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183일 이상 미얀마에 거주한 개인은 조치가 처음 발표된 4월 3일 이후 송금 받은 달러화를 중앙은행 지정환율인 달러당 1850짜트로 환전해야 한다. 이는 기존 고시환율인 1778짜트보다는 높지만 실제 시중거래 환율인 2050짜트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얀마에 연간 183일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환전 시기나 방법도 개인이 선택할 수 없으며 계좌를 개설한 주거래 은행이 중앙은행 지시를 받아 강제로 실시한다. 미얀마 내 달러화 거래도 전면 금지됐다. 현재 모든 자국 내 달러화 송금이 중지된 상태다. 그동안 미얀마에서는 짜트화에 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