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고 삼성의 차세대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열었다.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들에게 인공지능(AI)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해 동남아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자카르타 남부 폰독 인다 골프 클럽 부지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라운지(Samsung Experience Lounge)'를 개장했다. 이 라운지는 361㎡ 규모로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리블리(Blibli)와 협업했다. 삼성전자는 블리블리 온라인 쇼핑몰과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을 통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체계를 말한다. 소비자는 블리블리 내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삼성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다. 혹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경험한 후 블리블리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택배 수령이 가능하다. 삼성 라운지는 실제 생활 공간과 같은 거실과 △미니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편견을 깼다." 삼성전자가 3년 동안 공들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한 줄로 정리된다. 10여 년 전 세탁·건조기 시장의 대세였던 일체형 제품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단독으로 건조기를 쓸 때보다 건조 기능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분리형 제품으로 갈아탔다. 삼성은 과거 경험을 반영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변신을 꾀했다. 단독 건조기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인공지능(AI) 기술도 더해졌다. 한국을 넘어 2분기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며 일체형 세탁·건조 시장의 부활을 이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15kg의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3년 동안 공을 들여 개발했다. 지난달 24일 출시 이후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전 받은 사전 알림 신청은 1만 건이 넘었다. 이무형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지난해 세탁기는 100만대, 건조기는 83만대가 팔렸으나 건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의 현지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세계 3대 차량용 반도체 회사의 최대 생산 거점 운영이 일시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글로벌 칩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네덜란드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네덜란드노동조합연맹(FNV)'에 따르면 FNV금속노조 소속인 NXP 네이메헌 공장 노조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임금 인상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24시간 파업 후에 또 합의가 불발될 경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있다. 약 3000명의 현장 직원 10명 중 9명이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공장 정상 가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노조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올해 9%의 임금 인상과 8%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작년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는 연간 매출과 수익을 기록한 만큼 임금에 반영, 임직원에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평균 2.5%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다. 네이메헌 공장 임직원은 작년 10월 새로운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회사와 임금과 복지 등에 대한 구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탐험가 겸 환경운동가인 알바로 마리찰라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가치 있는 환경 보호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상직 중남미총괄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장(상무)은 최근 파나마의 한 항구에서 마리찰라르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해양 생태계 보호 등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리찰라르는 바다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트스키 한 대에 의지해 세계를 일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포르투갈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1519년 8월 1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세계 일주를 떠난 것을 기념해 500년 뒤인 2019년 같은 날 세비야를 출발했다. 세계 일주를 마치면 역사상 가장 작은 배로 전 세계를 여행한 인물이 된다. 프로젝트는 5단계로 구성된다. 세비야를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카리브해 과들루프 섬 등을 거쳤다. 3단계 목적지인 파나마에 도착한 후 4단계 알래스카 등 태평양 연안으로 떠나기 전 이 상무와 만났다. 5단계에서는 러시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퀀텀닷(QD)-OLED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LCD는 물론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화이트(W)-OLED 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사 유투브 채널에 '퀀텀 레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삼성디스플레이 QD-OLE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QD-OLED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영상은 포뮬러 1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비디오 게임이다. 영상 속에는 △W팀 △LD팀 △QD팀 등 총 3개 팀이 등장해 레이싱 경기에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각 팀명은 대표 패널 종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QD팀은 QD-OLED를 뜻하고 W팀과 LD팀은 각각 W-OLED과 LCD를 대표한다. 경기는 QD팀의 승리로 끝이 난다. LD팀이 가장 먼저 경주에서 탈락한다. W팀과 QD팀이 끝까지 경합하지만 W팀이 끝내 경로를 이탈한다. 3개 팀 중 QD팀만 살아 남아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싱 과정에서 QD팀이 W·LD팀에 비해 뛰어난 점을 설명했다. 사실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셀투팩, 실제로 보니 신기해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4'를 찾은 윤세찬(25세·학생)씨가 눈빛을 반짝이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대학교 화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학교 연구실에서 이차전시 실험과 평가를 했는데 이것이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며 "파우치형 셀투팩을 실제로 처음 봐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Power to Grow, Power to Connect' 라는 주제로 열렸다. 18개국 579개 사가 참가해 1896곳의 부스를 꾸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해 참가사 447개, 부스 1360곳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사전등록자 수도 4만2872명으로 지난해 2만4092명 대비 77% 증가했다. 첫 날 참관객만 3만577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인터배터리2024 첫날 개막 시간을 1시간 앞둔 오전 9시부터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등록 부스 앞으로 길게 이어진 대기 줄을 따라가니 스무 걸음이 넘었다.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자 'EV커넥트'와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LG전자의 충전기와 EV커넥트의 충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연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8일 EV커넥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전자와 '북미향 레벨2 충전기(전압 240V)-전기차 충전 앱'의 호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앱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충전기를 찾아주고 충전이 끝나면 운전자에 알림을 보낸다. 자주 가는 충전소를 저장하고 과거 충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EV커넥트의 앱과 LG의 전기차 충전기가 잘 호환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기차 충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EV커넥트의 플랫폼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설립된 EV커넥트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다. 미 41개 주에서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호텔체인인 메리어트와 힐튼, 뉴욕전력청, 아비스타 유틸리티 등과 충전소 설치에 협력했다. LG전자는 미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EV커넥트와 협업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연간 약 1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톱2' 지위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LG전자도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특허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난 7일 발표한 작년 세계 특허 활동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924건의 특허를 출원해 2위에 올랐다. 전년(4387건) 대비 총 출원 건수는 약 11% 감소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외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은 LG였다. △LG전자(6위·1887건) △LG에너지솔루션(17위·1423건) △LG화학(48위·444건)이 50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LG전자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다. 디자인 특허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544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 선두를 탈환했다. LG전자 역시 7위에서 3위까지 뛰었다. 현대차도 37위에서 18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전년(76건) 대비 약 57% 많은 119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이 주효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해 1위에 올랐다. 총 6494건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ASML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의 가성비를 지적했다. 장비 반입에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도입 전부터 면밀한 검토 단계를 거치는 한편 다양한 기술·장비 활용을 제안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영석 삼성전자 DS부문 펠로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광공학회 'SPIE 2024' 기간 중 'EUV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저는 사용자로서 항상 총 비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성능·비용 문제로 인해 EUV의 유효 수명이 짧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펠로우는 하이-NA 도입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장비 특성을 상세히 살피는 것은 물론 투자 대비 효과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NA 전작으로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칩 생산에 사용중인 일명 ‘로우(Low)-NA’ 장비로도 충분히 일정 수준 이상의 첨단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고급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력을 결합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뛰어난 생산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디지털 전환에 협력한다. 신분증 등록부터 생활 정보 제공까지 지원하는 사우디의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한 갤럭시 기기를 활용을 꾀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의 포괄적 디지털 개혁을 지원한다. 8일 SDAIA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박람회 'LEAP(Leading Edge Arab Platforms) 2024'에서 삼성전자 사우디법인과 디지털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DAIA는 빈살만 왕세자 직속기구로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우디 비전2030'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양사는 우선 사우디에서 판매되는 삼성의 갤럭시 기기에 '타와칼나(Tawakkalna)'를 기본 앱으로 탑재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교육과 워크숍도 추진한다. 타와칼나는 사우디 정부가 코로나19를 관리하고자 2022년 출시한 앱이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를 예약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도 이 앱에 등록된다. 코로나 관련 서비스가 주요 목적이던 타와칼나는 엔데믹으로 넘어온 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물류 산업 박람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한다. 자체 부스를 꾸려 캐리봇을 포함한 클로이 서비스 로봇 라인업과 관련 기술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로봇 성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프라이빗 5G 기술 'P5G'도 선보인다. LG전자가 보유한 통신 기술 자원과 전문성을 총망라했다.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로봇 전용 네트워크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모덱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캐리봇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캐리봇 공급처는 지난 2022년 출시 후 CJ대한통운, 파스토(FASSTO) 등 국내 물류 기업을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글로벌 주요 물류·로봇 시장인 북미를 포함해 해외로 눈을 돌려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캐리봇은 자율주행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이미지센서 1위 업체 '소니'와 파운드리 1위 회사 'TSMC'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소니가 주문량을 대폭 늘려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TSMC 일본 공장 최대 고객으로 떠오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소니로부터 CMOS 이미지센서(CIS) 등 차세대 칩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TSMC 반도체 1공장에서 생산된다. 구마모토 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은 TSMC 22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할 확률이 높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등 주요 응용처에서 AI 기능 채택이 확대되자 소니도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CIS와 디지털 신호처리(DSP) 프로세서 등을 선보이며 신규 수요에 적기 대응하려는 것이다. 실제 이미지센서 시장은 1년 이상 지속된 부진을 털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I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고객사들이 고사양 이미지센서에 대한 주문을 재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는 '전자의 눈'으로 불리며 스마트폰을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