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였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17일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The First Fossil-Free Ship on the Water)'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제시했다.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육상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를 넘어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해양 탈탄소화 비전을 제시한 것은 해양 운송이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하고 각종 에너지원을 운송하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양 운송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여 탄소중립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탈탄소 게임체인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 김 부회장은 해양 탈탄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시했다.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박의 내연기관은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도 안정적 연소를 위해 약 5~15%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베트남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특정 철강제품에는 최대 80% 관세를 부과한다. 베트남에서 중국을 원산지로 한 철강 수입품으로 냉연강판을 만들어 멕시코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냉연강판은 중국 철강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관세가 면제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달 28일 베트남산 냉연강판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따라 포스코베트남에 25.64%, 호아팟 11.64%, 기타 79.24%의 관세를 매겼다. 경제부는 "베트남산 냉연이 공정하지 못한 가격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판단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반덤핑 조치란 자국 가격보다 싸게 물건이 수입될 경우 해당 산업이 타격을 받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입 제품에 더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을 말한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22년 멕시코 철강업체 테르니움(Ternium)의 요청에 따라 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이 시장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다. 테르니움은 베트남 생산자들이 중국의 저가 철강으로 냉연강판을 생산에 멕시코에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갑작스런 불똥을 맞을 지경이다. 합작사 파트너이자 베트남 국영조선소인 조선산업공사(SBIC)가 파산하기 때문이다. SBIC가 부채 관리로 구조조정과 재무 구조에 실패하자 잔여재산 소유권 이전과 자산 매각 등 청산 절차를 밟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말 SBIC와 산하 7개 자회사에 대한 파산안을 승인했다. 올 1분기부터 파산 절차를 준비해 SBIC 자산과 재산권을 회수한다. SBIC의 파산 이유는 국가 예산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면서 자본과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조선 및 수리 부문에서 국가 기금 사용시 국가, 관련 기관과 개인의 재정적 손실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 기금 회수를 위해 SBIC와 △하롱조선소 △파룽조선소 △박당조선소 △틴롱조선소 △깜란조선소 △사이공조선산업 △사이공조선해양산업 등 7개 자회사의 파산 절차를 밟는다. SBIC는 2010년 베트남 국영 조선 비나신의 파산 이후 조선업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관리 부실과 비용 초과로 손실을 내 파산이 불가피해졌다. SBIC가 파산 위기에 처하자 합작사인 현대베트남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이 몬테네그로 총리와 회동했다. 당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요청받은 가운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유럽 철강 시장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 몬테네그로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밀로이코 스파이치 총리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유 부사장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철강 공급부터 현지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파이치 총리는 몬테네그로 국영전력공사(EPCG) 산하 '젤예자라 닉시치(Zeljezara Nikšić)'의 철강 사업 재개를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자력으로 제철소 가동을 재개하고 생산능력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철강 사업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포스코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젤예자라 닉시치는 터키 철강 회사 '토셀릭(Toscelik)'이 자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매입한 몬테네그로 기반 회사다. 코로나19로 사업이 휘청이자 토셀릭은 2021년 젤예자라 닉시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9월 공장 근로자 229명을 모두 해고했다.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해운 투자가로부터 초대형 유조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업가인 셸 잉게 뢰케(Kjell Inge Rokke)는 한화오션에 옵션 포함 최대 4척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예약했다. 조만간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해 발주를 확정한다. 선박은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된 에코(Eco) VLCC로, 환경 이슈에 대응과 동시에 연료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한다. 선가는 척당 1억2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서 1억 2800만 달러(약 1715억원)으로 알려졌다. 총 4척을 수주할 경우 한화오션의 수주가는 약 6800억원이 된다. 뢰케는 2026년 하반기에 2척 인도로 슬롯을 제안했으나 한화오션은 다른 조선소의 건조 물량으로 2027년 7월과 10월로 인도 날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셸 잉게 뢰케는 1982년 미국에서 69피트 트롤 어선을 구입하면서 해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르웨이 국적의 조선사 아커야즈(Aker Yards ASA)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이다. 뢰케가 VLCC를 발주하는 건 노르웨이 선주들 사이에서 대형 유조선 부문에 열풍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노동력 부족난 해소를 위한 인도네시아의 용접공 양성이 본격화된다. 인도네시아는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선업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15일(현지시간) 수라바야 UPT 직업훈련센터(BLK)에서 32명의 코어드 아크용접(FCAW) 직종 이주노동자 교육(CPMI)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직업소개소와 협력해 2개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3개월간 총 340시간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참가자들은 교육 수강 후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선발 및 기술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후 삼성중공업의 아크용접(FCAW) 인력으로 3년간 일하게 된다. 수나르야 BLK 수라바야 지사장은 "모든 교육생이 용접공으로 한국에 파견될 수 있는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가 한국 용접공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선발 단계가 있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해운 가문 사베리스(Saverys)가 유조선사 유로나브와 자회사 CMB.테크(Tech)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저탄소 신조선 120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를 합병하면서 저탄소 함대를 확대하고 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의 대주주다. CBM.테크는 사베리스의 자회사로 건화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활동하는 135척의 선박을 소유한 다각화된 운송 회사이다. 유로나브는 지난해 말 11억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CMB의 클린테크 사업부 CMB.테크를 인수했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사베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로나브와 청정 운송 그룹 CMB.테크를 결합하기 위해 저탄소 신조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형 선박에는 수소 연료를, 대형 선박에는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대량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합병 이후 향후 5년간 저탄소 함대와 친환경 연료에 30억~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캐피탈 마켓데이 행사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1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사전 예약한 슬롯과 비슷한 규모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수주가는 4조58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앞서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중공업에 16척의 슬롯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약된 슬롯보다는 1척 적게 신조 계약을 맺게 됐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크(건조 공간)를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타르 에너지와 수주 협상을 벌여왔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단독]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발주 본격화...한화오션·삼성重 수주 전망>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40척을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는 좀 더 확대됐다. 우선 17척은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신규 조선소 건설을 검토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로 선박 부품 조달이 힘들고 수리 비용 부담이 커져 새 조선소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 코틀린섬에서 4000억 루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할 전망이다.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선박 갱신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조선소 2곳을 더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어딘가에 조선소 배치해야 한다"며 "결정된 장소가 바로 코틀린 섬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 선박 부품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 기술 및 투자부족으로 인해 조선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터키의 선박 수리소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러시아 선주들이 해외에서 선박 수리를 하는게 부담이다. 조선 시장의 최대 80%를 점유하고 있는 USC(United Shipbuilding Corp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불하니네(Bul Hanine) 해상 유전 개발을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에 공식 입찰 프로세스에 착수해 계약자를 선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전략적 석유 기반 개발 투자에 따라 불하니네 해상 유전 개발을 위한 사전자격심사를 마무리한다. 작년 10월부터 심사에 들어간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해상 유전의 추가 개발을 위한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문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우리는 후보 업체들에게 앞으로 몇 달 안에 입찰 서류가 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유전 확장을 위한 최소 3개의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작업을 수행한다. 불하니네 EPCI 패키지 참여 업체로는 △한국 삼성중공업 △인도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 △이탈리아 사이펨 △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 △미국 맥더멋 △싱가포르 시트리움 △스위스 올시즈(Allseas) 등이 거론됐다. <본보 2023년 10월 11일 참고 '최소 10조원↑' 카타르 불하니네 해상유전 사전자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8척의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건조 일감을 맡겼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을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8년과 2029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후동중화는 Q-Max 선형에 대한 개념인증으로, 카타르 LNG선 수주전에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동중화조선은 지난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Q-Max LNG선에 대한 개념인증(AIP)을 획득했다. 후동중화가 개발한 선형은 길이 344m, 폭 53.6m, 흘수 12m이다. 기존 26만5000㎥ Q-Max 보다 많은 27만1000㎥의 LNG를 운송할 수 있다. 화물창은 한화오션과 같은 멤브레인 NO96 Super+가 적용된다. 후동중화는 오는 2028년부터 매년 12척의 Q-Max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지난해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40척에 초대형 Q클래스 발주를 계획했다. <본보 2023년 9월 21일 참고 카타르발 2차 수주전 막 올랐다…초대형 LNG선 15척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발주처가 튀르키예 선가 파스코가스(PascoGas)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스코가스는 지난 5일 HD한국조선해양에 8만8000입방미터(㎥)급 VLAC 2척을 발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3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파스코가스는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미포조선에도 가스선을 주문했다. 2021년에 4만 입방미터(㎥)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에 2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530억원' LPG선 1척 수주> 당시 계약 조건에는 확정물량 1척에 옵션물량 1척이 포함됐다. 이어 2022년 7월에 옵션 발효로 동급 선박 1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2년 7월 9일 참고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 중형 LPG선 현대미포에 발주> 이 지난해 9월에도 현대미포에 4만㎥급의 LPG운반선 1척을 주문했다. 파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