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초로 건조된 대형 크루즈선이 항해를 시작하며 중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SSC 카니발 크루즈 쉬핑은 1일(현지시간)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의 첫 상업 항해를 시작했다. CSSC 카니발 크루즈 쉬핑은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미국의 카니발사의 합작 회사이다. 30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크루즈는 중국 상하이 우송커우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출발해 일본, 한국 등 동북아 여러 관광지를 거쳐 오는 7일 도착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향후 동남아시아 노선과 장거리 '해상 일대일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도라 매직 시티는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SWS조선)가 건조했다. 코로나19로 건조 기간은 예정보다 지연됐다. 영국 선급 로이드 선급협회(LR)가 선박을 인증했다. 여객선은 길이 323.6m, 총 배수량 13만5500톤(t)으로 객실 2125개에 최대 524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크루선은 16층짜리로 마작 라운지와 맥주바, 전골 레스토랑, 면세점, 중국풍의 뮤지컬을 상영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쿠웨이트 국영선사 KOTC(Kuwait Oil Tanker Co)의 초대형 가스선 수주전에 도전한다. 과거 KOTC의 가스선 건조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OTC는 HD현대와 중국, 일본 조선소에 초대형 LPG운반선(VLGC) 3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의 건조 계획을 알리며 입찰 제안서를 요청했다. KOTC는 VLGC 3척의 설계도를 HD현대중공업과 중국 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WG조선)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에 제출했다. VLCC는 HD현대중공업과 SWG조선, CSSC 산하 BSIC에 건조 계획을 제안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VLGC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HD현대중공업이 KOTC가 보유한 VLGC 5척을 모두 건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VLGC의 척당 선박 가격은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돌파했다. 3척을 수주할 경우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확보한다. VLCC도 수주 기대감이 크다. KOTC가 총 11척의 VLC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한화오션이 8척을 건조하고 HD현대중공업은 2척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의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선박 엔진 공장에서 롤스로이스의 엔진을 제조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킨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 사업부와 MTU 브랜드로 고속 엔진을 제조하는 프레임워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MTU 엔진과 발전기 세트를 제조해 판매 및 서비스한다. 모하메드 알 샤마리(Mohammad A. Al Shammary) 마킨 이사회 회장은 "롤스로이스 에너지 사업부와의 파트너십은 고용 기회 창출, 기술 노하우 구축, 과도한 수입 의존도 대체, 새로운 기회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의 엔진 솔루션 브랜드 MTU는 해양과 인프라 부문에 가스, 디젤 엔진,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력 시스템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는 2011년 다임러AG에게 독일전차엔진회사인 MTU지분을 인수했고, 2014년 롤스로이스 파워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은 대한민국 육군과 해군, 해양경찰에서 운용 중인 1만대 이상의 MTU 디젤엔진과 육상용 발전기(Onsite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중국 남방 조선소 위주 영업에서 북방 조선소로 대상을 옮겨 수출 확대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에는 상하이, 푸젠성, 광둥성과 같은 남방 소재 조선소 외 랴오닝성, 허베이성, 산둥성 등 북방에도 조선소가 있어 영업 범위를 확대해 선박 기자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 중국선박공업협회(中國船舶工業協會)에 따르면 중국 북방 지역에는 다롄조선소(DSIC), 헝리조선소, 다롄 COSCO-카와사키 조선소 등 약 40개의 조선소가 존재한다. 북방 주요 조선소로는 랴오닝성에 △다롄조선소 △헝리조선소 △COSCO조선소 △COSCO-카와사키 조선소가 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에는 CSSC 산하 조선소 △산하이관 조선소 △옌타이 CIMC래플스 △CSSC 칭다오 베이하이 조선소가 존재한다. 중국은 연해도시와 내륙에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산업단지가 많다.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향후 중국 북방에서 개최하는 '한-중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 'SHIPTEC CHINA' 등에 참가해 영업 범위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선박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용접 정밀 제어 기술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북극과 남극을 연구하기 위해 탐험선을 건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기상청 로시드로메트(Roshydromet)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JSC 해군성 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과학 탐험선 이반 프롤로프(Ivan Frolov) 금속 절단 진수식을 갖고 건조 시작을 알렸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탐험선 첫번째 공정 단계로 금속 절단 작업을 실시한다. 이후 절단된 금속 철판을 용접, 조립하게 된다. 선박 건조 과정에는 많은 러시아산 부품이 사용된다. 로시드로메트와 JSC 해군성 조선소는 지난 3월 6일 과학 탐험선 '프로젝트 23680' 건조 계약을 맺었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유조선, 쇄빙선, 잠수함, 심해 차량 등 민간 및 해군 선박을 제작하고 있다. 탐험선은 길이 약 165m, 배수량은 약 2만5000톤(t)으로 건조된다. 승무원 70명, 과학자 및 항공대원 최대 170명을 포함해 240명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저부터 성층권까지 모든 유형의 연구를 위해 최대 20개의 실험실을 선내에 설치할 수 있다. Ka-32 함상대잠 헬리콥터와 Mi-8·Mi-38 등 수송용 헬리콥터 2대를
·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이 탄소절감에 특화한 산업용 장비 전문 글로벌 기업 알파라발(Alfa Laval)과 손을 잡고 미래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WinGD는 알파라발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내년 초 연료공급시스템(FSS)을 제공받는다. WinGD가 자사 암모니아추진선 엔진 테스트를 위해 FSS 2기를 공급받는다. WinGD는 연구센터에서 FSS로 인젝터(injector, 연료 분사 장치) 테스트와 엔진 성능을 위한 테스트 벤치(test bench)를 실시한다. WinGD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식 'X-DF-A' 2행정 사이클(two-stroke) 엔진에 대해 영국선급 로이드선급(LR)과 프랑스 선급협회 뷰로베리타스(B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암모니아 추진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WinGD는 지난해부터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암모니아 2행정 엔진 개발해왔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HD현대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스위스 선사인 어드밴티지탱커스(Advantage Tanker)로부터 8만DWT 안팎의 파나막스급 석유화학제품선 2척을 수주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이달 초 어드밴티지탱커스와 7만3400DWT급 LR1(Long Range1)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신조선은 각각 '어드밴티지 패션'(Advantage Passion)과 '어드밴티지 패스'(Advantage Path)로 명명된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평균가는 5750만 달러(약 745억원)로, 2척의 총 수주가는 1억1500만 달러(약 1490억원)로 추정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만3000~7만5000DWT급 신제품 유조선의 현재 가격은 5750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00만 달러보다 6% 오른 것이다. 케이조선이 어드밴티지로부터 수주한 LR1 탱커는 STX조선해양 시절부터 독주해온 분야다. 과거 STX조선은 시장에 발주된 LR1탱커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케이조선은 지난 8월에도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근 홍해에서 피랍된 선박에 포스코의 터키 고객향 철강 수만톤(t)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여파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항로의 위험성이 커지며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홍해를 지나 아덴만에 진입하기 직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불가리아 벌크선(화물선) ‘MV루엔'호에 선적된 대부분의 물품이 포스코의 강철 코일 4만t인 것으로 나타났다. MV루엔호는 지난 13일 한국을 출발해 터키 겜릭(Gemlik)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포스코는 이 선박을 통해 현지 파이프 제조업체와 완성차 업체에 철강을 납품할 계획이었다. 현재 이 선박은 소말리아 중부 해안에서 벗어난 상태로 전해진다. 현지 당국과 관계 기업들이 협력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피랍은 예멘의 후티 반군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홍해 해상 안보가 악화되자 일부 대형 해운사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는 26일 '2023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D한국조선해양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해양홍보인상'은 HMM 대외협력실의 노지환 팀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빌딩 10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해양대상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다. 해양기자협회는 이달 초 해양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의 조선해양 사업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세계 1위 조선기업'이다. 계열사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거느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030년을 목표연도로 스마트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작업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에 해당하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2단계 '연결-예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5개월 만에 유조선을 수주했다. 지난 6월 그리스 선사서 MR탱커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다른 선사에서 동형선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지난달 20일 그리스 선사인 씨파이오니어쉬핑(Sea Pioneer Shipping)으로부터 5만DWT급 MR(Medium Range)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씨파이오니어가 주문한 선박은 기존 해상연료로 구동되며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선가는 척당 시장 수준인 4700만 달러(약 610억원) 보다 약간 낮은 4500만 달러(약 584억원) 수준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척의 총 9000만 달러(약 1170억원)이다. 케이조선은 씨파이오니어의 수주 물량 2척을 포함해 올해 총 12척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잔고는 23척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nal Seaways)에서 7만5000DWT급 LR1 탱커 2척을 수주하고, 중동 선사인 알시어(Al Seer Marine)와 그리스 선사인 켐나브(Chemnav Shipmanagement) 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내년 초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로부터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15척의 건조 일감 확보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페르타미나로부터 7억2000만 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PC선 15척을 수주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 페르타미나는 현대미포에 상당한 수의 PC선 신조 슬롯을 묶어두고 있다. 주문 계약은 내년 1월 첫째주에 실시할 계획이다. 주문 물량에는 4만~5만5000DWT급 MR2(Medium Range 2) 탱커 10척과 5만DWT급 MR 탱커 5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2026년 5월까지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23억원)로 15척의 수주가는 9300억원이 된다. 현대미포는 주력 선종인 PC선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를 채우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는 현대베트남조선 수주 물량을 포함해 올해 PC선 38척을 수주했다. 페르타미나는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3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철강 수입량을 재정의한다. 지난 5년간 포스코의 요청으로 확대한 멕시코의 냉연 강판 수입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 기한이 조만간 만료돼 유효성을 조사해 수입 물량을 재조정한다. 지금까지 멕시코가 포스코로부터 연간 수입한 냉연 강판 최대 물량은 66만1000톤(t)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 경제부는 포스코의 연간 냉연 강판 수입량 확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행정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 5년간의 수입량 확대 분석 결과를 검토해 자동차 부문에 사용되는 철강의 수입량을 정의하고, 수입 쿼터 확대의 타당성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철강 회사인 테르니움(Ternium)이 수입 쿼터 확대에 유효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실시됐다. 테르니움은 한국산 수입 쿼터 물량 확대 결정에 대해 자국 산업 위축 등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현해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멕시코 정부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자동차용 냉연 강판의 수입 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19년 54만7500t에서 2023년 67만7000t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