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SK팜테코가 스위스 제약사 페링(Ferring Pharmaceuticals)의 방광암 유전자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성분명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VNCG) 생산을 맡는다. SK팜테코는 페링을 시작으로 CDMO 수주 활동에 주력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텍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링은 19일 SK팜테코와 방광암 유전자 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 관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페링은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애드스틸라드린을 유두상 종양 유무에 상관없이 상피내암을 동반한 고위험, BCG(Bacillus Calmette-Guérin) 불응 비근침습성 방광암(NMIBC)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팜테코는 FDA 허가를 받고, 페링으로부터 기술 이전 과정을 밟은 후 애드스틸라드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페링은 기존 핀란드, 미국 뉴저지 생산공장과 SK팜테코의 추가 공급을 통해 애드스틸라드린의 생산량이 오는 2025년에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측은 CDMO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SK팜테코는 페링을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월에도 2나노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2년 동안 테이프아웃(Tape-out·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 수는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2나노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2나노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나노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도 "고성능컴퓨팅(HPC)과 AP 모두에서 3나노에 비해 2나노에서 더 높은 수준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인도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추가 확보에 나섰다. 애플은 친환경 에너지 확보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클린맥스(CleanMax)는 17일(현지시간)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클린맥스는 지난 2021년 메타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클린맥스는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인도 내 6개 산업 현장에 총 14.4메가와트(MW) 규모의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클린맥스는 해당 시설을 통해 향후 총 20만7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애플 인도 사무소와 두 곳의 스토어, 기타 운영 시설에 공급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애플이 실시하고 있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애플 2030'에 따라 진행됐다. 애플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공급망은 물론 생산하는 모든 기기에 대하여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18기가와트(GW) 이상의 친환경 전력 생산망을 구축했다. 이는 2020년보다 3배 넘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누베스트 뉴트리션'(Nubest Nutrition·이하 누베스트)이 쿠팡과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쿠팡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시장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누베스트에 따르면 쿠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누베스트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베스트셀러 '누베스트 톨'(Nubest Tall)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에는 칼슘, 콜라겐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어린이 뼈 성장,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 성장·발달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누베스트 톨 프로틴'(Nubest Tall Protein)도 선보인다. 필수 아미노산,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미네랄 등 30여가지의 영양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어른들을 위해 개발된 누베스트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했다. 항상화 성분이 들어있어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리버톡스'(Livertox), 밀크씨슬·비타민·글루타치온 등이 함유돼 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누베스트 화이트'(NuBest White) 등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정부가 주요 광물인 구리와 리튬 생산량 증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구리의 경우 20년 만에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하며 증산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업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주칠레 사우디 대사관과 광업 부문 잠재적 투자를 논의하기 위한 중동 국가 대표단 방문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광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칠레는 구리와 리튬의 추가 생산을 위해 탐사·개발 기업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칠레 경제통상부와 광업부는 최근 구리·광물연구센터(CESCO) 위크 2024 행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리튬 탐사·생산과 관련한 외국 기업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도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이미 개발 중인 살라르 데 아타카마 염호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리튬 산업 확장 도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구리의 생산량 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525만t(톤)으로 전년 532만t 대비 약 1.4% 감소했다. 이는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가 관련 공식 통계를 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과 '반도체 동맹'을 맺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에 맞춰 핵심 부품을 현지 조달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되며 양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에 힘이 실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인도 경제지 '더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테슬라는 몇 달 전 타타그룹 전자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 기술과 전략적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0~60명 규모의 고위급 외국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와 타타일렉트로닉스 간 거래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도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공교롭게도 테슬라와 타타일렉트로닉스 모두 최근 인도에 각각 전기차와 웨이퍼 제조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2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테슬라가 20억 달러(약 2조7696억원)을 쏟아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이달 초 엑스(X·옛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현지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화학공학, 피부병학, 소비자행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연구소는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oung Scientist Committee·이하 YSC)를 출범시켰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들을 YSC에 영입했다. 천전(陈振) 칭화대학교 화학공학과 부교수, 차이펑옌(才凤艳)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안타이경제경영대학 교수, 원샹(文翔) 쓰촨대학교 화시병원 피부과 부주임 의사, 바이옌솽(白妍双) 전 푸단대학교 화산병원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주치의인 초빙의사 등이다. YSC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외부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 협력 회사의 정착, 중국 소비자 지향의 연구·개발 등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스킨케어를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유닛장은 "YSC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10대 중 1대 꼴로 전기차를 판매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확대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 19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분기 전년(7824대) 대비 57.1% 증가한 1만2290대(점유율 4.5%), 기아는 전년(5930대) 대비 62.8% 확대된 9654대(3.5%)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2%와 3.8%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총 9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37대) 대비 5.9% 증가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0.4%를 나타냈다. 브랜드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9.3%에 달했다. 현지 판매 차량 10대 가운데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85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EV6와 EV9 등 양사 브랜드 전용 전기차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케냐 원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임승열 사업개발처장은 주한케냐대사관을 찾아 원전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신규 원전 수주를 검토하고 중동과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를 공략한다. 19일 주한케냐대사관에 따르면 에미 킵소이 대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에서 임승열 사업개발처장과 회의를 가졌다. 도널드 오티에노 참사관도 동행했다. 양측은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케냐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45%를 지열 에너지에서, 나머지를 수력과 풍력, 태양광 등에서 얻고 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상당량을 충족할 수 있었으나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등하며 현지 정부의 고민은 커졌다. 케냐의 전력 수요량은 2021년 약 2만1000㎿에서 2031년 2만2900㎿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케냐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은 지난해 2027년까지 1000㎿급 원전 건설을 시작하고자 해외 공급자 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킬리피와 콰레를 원전 부지 후보로 꼽았다. 2030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정부가 리튬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내달까지 받을 예정이다. 다만 신청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리튬 염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칠레 광업부는 18일(현지시간) 민간 기업에 개방된 리튬 염호 26개 지역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내달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광업부는 “리튬 농도가 높은 염호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쏠릴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록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칠레 광산 컨설팅기업 플러스마이닝(Plusmining)의 광산업 책임자인 안드레스 곤잘레스는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사업 신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플러스마이닝 데이터에 따르면 살라르 데 코이파사 염호가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돼 있지만, 이는 리튬 채굴 업체가 조사한 자료인 만큼 투자자 유치를 위해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곤잘레스는 “이미 탐사 수준이 높은 살라 데 아타카마와 살라 데 마리쿤가와 달리 이번에 공개된 26개 염호는 사업 잠재력에 의문이 많은 상황”이라며 “지난 2013년 공개된 염호 중에서도 민간 투자가 가능했던 곳은 살라르 데 파조날레스가 유일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삐아(BBIA)가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삐아가 해외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삐아가 오는 24일 현지 버라이어티숍 아토코스메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로 틴트 미니' 7종을 선보인다. 로 틴트 미니는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로 틴트'의 후속작이다. 로 틴트 미니는 제품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향수병을 본떠 만들어 '귀엽다', '전 색상 모두 갖고 싶다'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온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아토코스메도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알려져 삐아의 인지도·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삐아도 로 틴트 미니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추진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광춘 삐아 대표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통해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큐텐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호도를 1차 검증했다"면서 "올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에서 불닭소스 제품군을 확대한다. 불닭볶음면에 이어 불닭소스를 키워 제2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수출 시장 다변화와 수출 품목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다음달 10일 중국에 불닭소스 스틱형을 론칭한다. 삼양식품은 기존 병 형태의 불닭소스를 스틱형(16g)으로 만들었다. 낱개 포장해 양 조절이 쉽고,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하기 좋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불닭소스 스틱형 출시로 중국 소스 라인업은 4가지로 확대된다. 앞서 삼양식품은 2019년 불닭소스 병을 처음 론칭한데 이어 핵불닭소스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까르보불닭소스를 출시했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불닭소스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중국 프랜차이즈기업 위안지원지오(袁记云饺)와 '불닭소스 완탕면'을 출시한다. 위안지원지오의 중국식 전통 완탕면에 불닭소스 스틱이 포함된다. 위안지원지오는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한 만두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현지에 매장 3000여개를 운영 중이다. 가성비 맛집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