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제약업계 10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동아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종근당이 지난 1년간 총 15만53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일단 지금 추천하는건 바이오주사라"라는 제목과 함께 "종근당 유한양행 사라"라며 자신의 주관적인 주식 종목 추천 견해를 포스팅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82 cook'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비타민 드시는분"이라는 제목으로 "종근당건강몰 오늘까지 행사하네요"라며 "신규가입 추천코드까지 줘서 맘카페랑 엄마들 단톡방에서 릴레이로 하고 있어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채널에서 한 작성자는 "와 종근당 헛개땡큐 향기 진짜 좋네"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연세사랑병원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과 함께 한국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PNK 인공관절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한국인 관절 정밀 데이터로 만든 국산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아 역수출할 수 있게 됐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인공관절이다. 한국 최초로 실제 국내 환자 1만2305명의 무릎관절 MRI 데이터를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해 관상곡률과 사상곡률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했다. PNK 인공관절은 국내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무릎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 등이 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평균 120도 내외로 구부릴 수 있는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좌식 생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절 범위 가동이 150도까지 가능하다. 또한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의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다른 3세대 인공관절 보다 그 종류가 더 많아(A사 10종, B사 11종) 선택지가 많고,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인도네시아 펠로우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모회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바이오허브로 선정하고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내달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펠로우십은 인도네시아 거주 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다. 면역학과 △신경학 △안과학 △종양학 분야 전공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동영상 형식의 자기소개서 제출 순이다. 주요 업무는 △제약·바이오 신약 R&D 지원 △임상 계획 및 고도화 등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다양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자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인재를 확보해 신약 R&D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안구건조증·신경질환·면역항암 등 면역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건의 임상시험 진입과 최소 2건의 임상시험 데이터 도출을 예상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15일(현지시간)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 미국 제품명)를 미국 전역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및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mg이다. 짐펜트라의 도매가격(Wholesale Acquisition Cost, WAC)은 6181.08달러(2회 투여분, 4주 기준)로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신약 지위 및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경쟁 의약품 가격,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짐펜트라는 현재 출원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안정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임상2a상 파트2 개발에 속도를 낸다. 뉴로보가 DA-1241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동아에스티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DA-1241과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국 안전성검토위원회(SRC)에 따르면 DA-124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며 임상2a상 파트2를 계획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SRC가 6개월간의 DA-1241 전임상(동물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다. SRC는 "DA-1241는 시타글립틴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DA-1241 단독 투여 시보다 항염증 효과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SRC의 허가에 따라 뉴로보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2a상 파트2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스마트 공장 도입 바람이 거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까다로운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을 설정하자 존슨앤드존슨(J&J), 화이자, 일라이 릴리 등의 현지 제약업체가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관련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 품질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조 공정 전 단계를 디지털 공간에 복제해 사전 제조 시뮬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최적의 공정 모델을 도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FDA가 우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을 설정하면서 스마트공장 건설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의 경우 제조·포장·라벨링·보관 등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cGMP 기준 준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 내 스마트 공장 구축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체로 J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어린이 영양제 성장세가 돋보인다. 중국 국민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다. 어린이 영양제 라인업을 갖춘 국내 기업에게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중국 영유아산업관찰(母婴行业观察)·징동건강(京东健康)에 따르면 올해 중국 어린이 영양제 시장 규모는 1000억위안(약 18조316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800억위안)보다 25% 성장한 규모다. 중국 출산율이 줄고 있음에도 어린이 영양제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고품질 프리미엄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어린이 영양제 주요 소비층은 고학력·고소득자로, 영양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자녀 양육 시 고품질 프리미엄 영양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주로 DHA, 칼슘·철·아연, 유산균, 비타민 등 영양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어린이 영양제를 구매할 때 △제품 성분 △브랜드 평판 △정품 보장 등을 고려한다. 천연·유기농 여부, 성분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독일이나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짙다. 국내 기업에게 성장 기회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가 제약사 본업인 연구개발(R&D) 강화에 주력한다. 바이오시밀러부터 비만약까지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가 현재 미국·유럽 규제당국 허가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1세대 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1세대 바이오의약품이었던 인터페론 알파,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G-CSF, 인성장호르몬인 hGH, 빈혈치료제 EPO, 난포자극호르몬 FSH를 개발했고, 지금까지 동아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발판삼아 준비한 DMB-3115는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DBM-3115 글로벌 3상에 돌입, 지난 1월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톱라인(핵심)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유럽 임상에서 경쟁사(12주) 대비 이른 8주 만에 효능을 입증해 차별성도 확보했다. 그동안 바이오의약품 출시를 통해 축적된 경험도 쌓고, 또 글로벌 90여개국 판매망과 10종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그린바이오 사업 본격 전개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이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177필지 160만 제곱미터의 토지에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벤처캠퍼스 유치, 육성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 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람바이오는 본격적으로 그린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이어간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소렌토가 편법을 이용해 파산보호 신청했다고 주장했으나 텍사스법원이 법무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내에서 유한양행의 연구개발(R&D)파트너사로 유명하다. 유한양행은 텍사스법원의 결정에 따른 득실 계산에 분주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토퍼 로페즈(Christopher Lopez) 미국 텍사스주 파산법원 판사는 14일 소렌토가 텍사스에서 챕터 11(미국 연방파산법 제11조) 절차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결했다. 챕터11은 기업이 부채를 재조정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파산보호법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소렌토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기업임에도 텍사스법원에 챕터11을 신청했다며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겠다는 편법과 꼼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법원으로 사건을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페즈 판사는 소렌토가 지난해 2월 챕터11 신청한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사건을 이전하는 것은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연되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동남아시아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베트남에서 제네릭(복제약) 사용률을 늘리고 해외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의 투자 선구안이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이멕스팜은 14일 베트남 제네릭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네릭 판매 수익을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동남아 탑티어 제약사 도약에 시동을 건다는 복안이다. 이멕스팜이 베트남 제네릭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소득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료비(진찰·의약품 지출)이 10년간 연평균 11% 증가했다. 2025년 1인당 평균 의료비는 163달러로, 2010년 22.25달러에서 6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제네릭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네릭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오리지널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제네릭 생산 역량도 강조할 방침이다. 이멕스팜은 베트남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가이드라인을 다시 손본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이 승인 연기되면서 차갑게 식은 업계의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3일 베타 아밀로이드(독성 단백질) 감소 추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대리 평가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 가이드라인에 추가했다. 지난 2018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한지 6년만이다.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 추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될 수는 없지만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다양한 치료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6월까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FDA는 지난 11일 도나네맙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도 큰 만큼 심각한 부작용 발병 사례도 있었다며 판매 승인을 거절했었다. 차후 전문가 패널과의 회의를 거쳐 도나네맙의 유효성을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FDA 허가를 받기 위한 두번째 도전이었던 만큼 일라이 릴리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타격을 받았다. 앤 화이트(Anne E.…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가상현실(VR) 장비 'PSVR2'의 생산을 중단했다. PSVR2는 현재까지 200만대가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VR2는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출시가격은 549달러(약 73만5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PSVR2는 출시 직후 매분기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PSVR2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우선 가격이 PS5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졌지만 이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PSVR2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그란투리스모 7,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일부 AAA급 게임과 다수의 소형 타이틀과 호환되는 상황이다. 이는 VR시장 자체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선뜻 개발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런 콘텐츠 부족의 문제는 메타와 애플도 직면한 문제다.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