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제품군이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하 EU5)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입증했다.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해당 시장 부분에서 약 60% 규모를 차지하는 EU5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처방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을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왔다. 셀트리온은 경쟁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효과로 두 제품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램시마SC가 출시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판매로 전환한 이후에도 주요 입찰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세일즈 역량을 입증했는데, 유럽 현지에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기업 시게이트(Seagate Technology)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용량 하드디스크(HDD) 수요 증대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게이트는 최근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이를 즉시 적용키로 했다. 가격인상은 발표 이후 계약하는 신규 주문에 적용된다. 시게이트가 HDD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공급을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서버용 대용량 HDD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HDD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시게이트의 제조 능력도 감소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의 압박도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게이트에 앞서 지난 8일 미국의 반도체기업 웨스턴디지털(WD)도 낸드 플래시, HDD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내내 대용량 HDD 제품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인상도 2분기 내내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증가폭은 최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군에 걸쳐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발생해 공급에 제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수주를 위해 마지막 힘을 쏟아 붓는다. 클라우스 요하니스(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K9 자주포 수출 계약 마무리를 위해 규모와 액수 등을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비롯한 루마니아 외무, 국방, 에너지부 장관 일행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입찰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개시한 자주포 사업 입찰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 출발점 맨 앞자리)에 서면서 수출을 위한 루마니아 정부와 협상을 이어왔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단독] '잭팟'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수주...'도장'만 남았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을 위해 현지에 생산 라인 구축을 검토한다. 루마니아 육군의 방어 능력과 군수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폴란드처럼 현지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루마니아가 루마니아군을 위한 155mm 자주포로 한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베트남 롱안성 경제사절단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롱안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롱안성을 찾은 바 있다. 한국은 롱안성에서 총 208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큰 투자자이며, 총 등록 투자 자본은 약 10억 달러로 3위이다. 롱안성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유치 부문에서 베트남 내 상위 10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성장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한국 투자자들이 긍정적 역할을 한 모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디핀(DePIN) 프로젝트 로암(Roam)에 투자했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분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로암은 22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전략적 자금 조달에 이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애너그램 △볼트 캐피탈 △콤마3 벤처스 △ECMC 그룹 △어썸 피플 벤처스 △스트라티파이티드 캐피탈 △디핀 랩스 △퓨처 3 캠퍼스 △IoTeX △ZC 캐피탈 △JDI △시너지스 △SNZ 등이 있다. 로암은 이번 투자 유치로 DeWi(데이터 추출 웹 인터페이스) 트랙 에코시스템 개발과 글로벌 와이파이 로밍 네트워크 노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암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와이파이 로밍 네트워크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로암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핀은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저장공간), 컴퓨팅 파워(GPU) 등 실물 현실에서 사용할
[더구루=이연춘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고공행진 하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시대가 찾아왔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한 ‘치킨’ 상품들이 꾸준한 호실적을 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치킨’의 지난 3월 물가 지수는 121.59(2020=100)로, 이는 지난해 동월(115.99) 대비 4.8% 가량 오른 수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홈플러스 ‘치킨류’ 상품 온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달 ‘델리 치킨류’ 매출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홈플식탁 한판 닭강정’ 매출이 전년비 306% 증가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고, ‘당당 후라이드 치킨’과 ‘당당 달콤양념치킨’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5개 품목 중 3개에 ‘당당치킨(△당당 후라이드, △당당 달콤양념,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이 이름을 올리며 델리 치킨류 품목 내 메가히트 상품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 3월 기준 ‘냉동 치킨류’ 품목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 전월 대비 62% 오르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홈플 ONE 등급제*’ 기준 올해 3월 치킨 관련 키워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전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리츠가 롯데그룹 내 타 계열사의자산 편입을 통해 섹터 확대 추진한다. 상장 이후 롯데쇼핑의 50% 지분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타 계열사의 지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리츠에 대해 "리테일 단일 섹터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바 섹터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점포를 지속적으로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리츠의 운용자산(AUM) 기준 리테일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절대적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오프라인 리테일 점포의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다. 실제 대형마트 3사도 2019년 424개에서 지난해 기준 397개로 점포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올해 리파이낸싱 통한 금융비용 절감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만기 도래하는 잔존 차입금과 사채 규모는 4650억원이며 평균 조달금리는 5.2%.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어 올해 예상 재조달금리는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국민차 '크레타' 돌풍을 잇기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이다. 2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Gurugram) 지역에 신형 크레타 4D 체험관을 마련하고 15일 동안 운영했다. 대형 스크린과 단독 헤드셋, 특수 효과 장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했다. 눈 덮인 계곡을 달릴 때는 스노우 메이커로 눈을 뿌렸고 새벽녘 캠핑장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인공으로 안개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4D체험관은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북 오브 레코즈(the Asia Book of Records)와 인디아 북 오브 레코즈(India Book of Records)에서 '최초 4D 광고판'(First ever 4D billboard)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형 크레타 프로모션 일환으로 혁신적인 OOH(옥외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신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인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내년 인도에서 항공택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당국과 규제 승인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아처는 앞서 작년 11월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IndiGo)를 운영하는 인터글로브 엔터프라이즈(InterGlobe Enterpris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본보 2023년 11얼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인도 UAM 시장 진출>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인도에서 UAM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 뉴델리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을 연결하는 항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앞서 작년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에 돌입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철강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다집니다.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린 영국에 발걸음해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 수장과 만났습니다. 양 사 모두 집중하고 있는 저탄소 공정을 비롯해 혁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 업계의 주요 과제인 탈탄소 대응을 위해 글로벌 철강 기업과 힘을 합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장인화 포스코 회장, 글로벌 무대 첫 데뷔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함께 미국 육군 탄약공장을 현대화합니다. 기존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 참여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습니다.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TSMC "'내년 양산' 2나노 관심 높아…2026년부터 매출 기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캐나다로부터 러시아산 티타늄 사용 면제를 승인 받았다. 캐나다 조립 공장 유연성을 확보하며 경량 티타늄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에어버스의 고민도 한 숨 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캐나다로부터 러시아산 티타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다만 승인 유효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버스는 "캐나다 정부가 러시아 독점 티타늄 생산 회사인 VSMPO-아비스마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캐나다의 제재 면제로 에어버스 운영에 필요한 티타늄를 획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러시아산 티타늄 사용 승인으로 에어버스는 캐나다에서 일부 조립되는 에어버스 중대형 항공기 A350 제조에 티타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티타늄은 철만큼 강하지만 무게가 철의 45%에 불과한 데다 열과 부식에 강한 장점이 있다. 무게는 가볍지만, 강도가 뛰어나고 부식에 강해 착륙·고정 장치부터 엔진과 날개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제조의 필수 원자재로 쓰인다. 에어버스는 티타늄 구매량의 6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2022년 12월에 러시아산 티타늄 사용 중단을 선언한 바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이하 리바이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롱코비드) 검사키트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코로나 후유증 검사키트를 개발 중인 회사는 리바이브가 유일한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목이 쏠린다. 리바이브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부시라민이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시라민은 국내에서 종근당과 경동제약 등이 판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FDA에 따르면 리바이브와 오는 6월 7일 '리바이브 LC POC 래터럴 플로우 테스트 키트'(Revive LC POC Lateral Flow Test Kit)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 FDA 승인을 신청하기 전 임상 연구 현황을 알리고 FDA의 질의 사항에 착실히 대응해 허가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리바이브 LC POC 래터럴 플로우 테스트 키트는 코로나 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평가하고, 어떤 증상이 발현될 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런던 연구소 로슨 헬스 리서치 인스티튜트(Lawson Health Research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