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이 SK그룹을 찾는다. 지난해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등에서 검토했던 협력 방안을 토대로 SK의 리투아니아 진출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내일 방한해 SK그룹과 회동한다. 세부 회의 일정과 면담자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고위 경영진과 만나 에너지와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을 주요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는 리투아니아 정부와 긴밀히 교류해왔다. 작년 초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이 한국에 발걸음해 SK 고위 임원과 만난 바 있다. 이어 7월 당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방한하며 SK하이닉스를 찾았다. 4개월 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리투아니아로 날아가 잉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에너지와 반도체,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작년 5월 리투아니아 국영 에너지 기업 KN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과 다리우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의 맛을 강조한 정관장 양갱 신제품을 론칭하고 방한 외국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K-디저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4색 양갱을 출시했다. 국내에 있는 백화점, 면세점 내 정관장 매장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양갱은 △홍삼 △팥 △대추 △구기자 등 4가지 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4종의 양갱으로 이뤄졌다. 4색 양갱 한 상자에는 각 맛 제품이 3개씩 총 12개의 양갱이 들어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4색 양갱이 고급 한식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K-디저트라고 소개했다. 개별 재료를 작은 알갱이 형태로 양갱에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여행 기념품 수요가 늘어나자 KGC인삼공사가 K-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홍삼양갱 프리미엄에 이어 지난 1월 정관장 수제약과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양갱은 중국인, 일본인 등에게도 익숙한 디저트인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제품 개발·론칭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유럽 학회에 참가, 핵심 파이프라인인 'BX004' 알리기에 나선다. 바이옴엑스는 이번 학회를 통해 BX004의 강점을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연구개발(R&D)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 바이옴엑스에 투자한 종근당이 결실을 볼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옴엑스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ECCMID)에 참가한다. 바이옴엑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BX004 관련 임상1b/2a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ECCMID은 제약·바이오 기업 200여개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 1만여명이 참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다. 바이옴엑스의 발표 논문은 녹농균 폐감염이 동반된 낭포성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BX004의 치료 효과에 관한 것이다. BX004는 연구에서 △녹농균 검출량 감소 △폐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보였다. 논문은 ECCMID로부터 최우수 포스터(Best Poster)로 선정, 최우수 포스터 세션(Best of Poster Session)에서도 소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 이어 딜러 수익성 조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인지도 제고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영국딜러연합회(NFDA)에 따르면 기아는 영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수익성 지수 10점 만점 기준 8.8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브랜드 평균(6.1)보다 2.7점이나 높은 수치이다. 이번 수익성 조사는 올해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5주 동안 진행됐다. NFDA는 브랜드별 딜러들에게 해당 브래드와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부터 인센티브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총 32개 브랜드 네트워크가 참여했으며 완료된 조사지는 2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률 63% 해당하는 수치이다. 기아에 이어 미니와 렉서스, BMW, 닛산이 수익성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미니는 8.3점, 렉서스와 BMW는 7.7점, 닛산은 7.2점을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스즈키 △다시아 △아바쓰 △토요타 △포드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가장 낮은 브랜드로는 △재규어 △DS △세아트 △큐프라 △알파로메오 순으로 꼽혔다. 이들 브랜드는 6개월 전과 비교해 수익성이 평균 1.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뷰티쇼에 이어 쇼핑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하이엔드급 라인업인 설화수·라네즈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반등을 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라네즈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열리는 '2024 상하이 국제 뷰티 페스티벌'(2024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Festival)과 장안 쇼핑 페스티벌(Jing'an 55 Shopping Festival)에 참가한다. 설화수는 베스트셀러 '자음생 세럼'을, 라네즈는 신제품 '스킨 베일 베이스'를 내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2년 연속 설화수·라네즈를 상하이 국제 뷰티 페스티벌에 내세운 배경은 중국 매출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설화수·라네즈는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간판 K-뷰티 브랜드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중국에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선 손을 놓을 수 없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뷰티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하이브-민희진 간 내홍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대형 소비재 기업 카오가 뉴진스를 전면에 내세운 지하철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오 헤어케어 브랜드 에센셜이 프리미엄 라인업 '에센셜 프리미엄'(Essential Premium) 리브랜딩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지하철 광고를 진행합니다. 현지에서 팬층이 두터운 K-팝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와 협업을 통해 기존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젊고 활력 넘치는 느낌을 살려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日 카오 에션셜, 뉴진스 전면에 내세운 지하철 광고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원유시추선)을 말레이시아로 출항시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엘도라도 드릴링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기 위해 초심해 시추선 웨스트 도라도(West Dorado)를 보냈다. 도라도는 지난 6일 거제조선소에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도착했다. 도라도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7세대 초심해용 시추선이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드릴십 재고를 보유해왔다. 이후 2022년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미인도 드릴십 4척(크레테, 도라도, 존다, 드라코)을 1조400억원에 매각했다. 엘도라도 드릴링은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을 겨냥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퍼시픽 존다'(Pacific Zonda)'와 '웨스트 도라도'를 구매했다. <2023년 8월 25일 참고 노르웨이 시추기업 엘도라도, 삼성중공업 건조 드릴십 2척 인도 자금 마련> 퍼시픽 존다는 도라도에 앞서 지난 3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본보 2024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광산 기업 '마룰라 마이닝(Marula Mining, 이하 마룰라)'이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8개의 흑연 채굴 면허를 확보한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주요 광물 채굴을 추진하고 있는 마룰라는 채굴 면허 추가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인 흑연의 공급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룰라는 최근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8건의 신규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 받았다. 라이선스는 2분기 내 발급된다. 라이선스의 유효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7년 간이다. 이번 신규 라이선스 발급으로 마룰라의 탄자니아 전체 흑연 채굴 라이선스 수는 27개에서 35개로 늘어났다. 약 67만㎡에 달하는 8개의 신규 라이선스를 기존 광산 라이선스와 합치면 프로젝트의 총 면적은 약 337만㎡로 확대된다. 마룰라는 늘어난 라이선스로 고급 흑연 광맥 지대에서 다이아몬드 시추, 지구물리 조사, 추가 트렌치 프로그램, 상세한 경제 분석, 예비 광산 및 공정 플랜트 설계 작업과 같은 탐사 활동을 수행한다. 마룰라는 탄지나아에 최대 15.89%의 총흑연탄소(TGC)를 함유한 고급 흑연 광물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제이슨 브루어(Jason Brewer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 거래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Reinventing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히어로 존(Hero Zone)과 △체험 존 △시청각 존 △IT 존 등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LG전자는 히어로 존을 통해 최신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의 비밀병기로 불리며 모든 선을 없애 TV 주변 공간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그 밖에도 휴대가방 디자인으로 3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된 27인치 풀 HD(FHD) 스마트 스크린 '스탠바이미 GO'와 TV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에픽(EPYC)'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버향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IT 분야 팁스터 '호앙안푸'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AMD의 에픽 4004(가칭) 출시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라파엘 △AM5 △1P △X3D 변형 등의 단어를 나열해 새로운 칩의 스펙을 연상시켰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에픽 4004는 라이젠 7000 시리즈와 동일한 라파엘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다. 마더보드는 AM5를 사용한다. 1P(단일 소켓) 솔루션으로 구성되고 코어는 6~16개로 예상된다. 입출력(I/O) 오류를 정정할 수 있는 ECC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3D-V 캐시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3D-V 캐시 기술은 현재 라이젠 7000X3D와 에픽 제노아 9000X 등 일부 모델에만 활용되고 있다. 코어 아키텍처는 젠4와 젠4c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AMD는 작년 젠4 기반 코어 중 일부를 서버용으로 개발한 저전력·고효율 젠4c 코어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밝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항공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 Corporation)가 보령의 우주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원한다. 레드와이어는 24일(현지시간) 보령과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프로그램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드와이어는 보령 HIS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우주 공간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와이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내에서 3D 프린팅 및 제조·연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12일자 참고 : 美 레드와이어, 우주정거장서 무릎 반월판 3D 바이오프린팅 성공> HIS는 우주에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거나 지구 문제 해결에 우주 환경을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령이 지난해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보령은 작년 11월 HIS 챌린지 수상팀으로 스타트업 7개와 연구팀 5개를 선정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피부 패치 형태 방사선 측정기를 제작하는 '파프리카랩'과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바이오뱅크힐링' 두 곳이 선정됐다. 이외에 우주에서 인공망막을 개발하는 람다비전(미국)을 비롯해 △브레인스페이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자회사 우정통신보험(PTI)의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베트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PT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PTI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2대1 비율로 402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총 4020억 동(약 22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PTI의 자본금은 8040억 동(약 440억원)에서 1조2060억 동(약 6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는 다른 대주주들이 유상증자 규모를 놓고 DB손해보험에 불만을 제기했다. PTI는 1:1 비율의 총 8040억 동 규모 유상증자 안건도 올렸는데 DB손해보험 측이 이를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팜민흐엉 PTI 이사회 의장은 "대주주가 업계에서 경쟁하는 3개 다른 보험사를 동시에 소유하는 것은 회사에게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기현 DB손해보험 해외사업부문장(상무)은 "DB손해보험은 그동안 PTI와 동행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이 지난 2015년 이 회사 지분 37.32%를 인수했다. 인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