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법인 경영진 쇄신…연산 21만대 구축 박차

-한 달 동안 부법인장 2명 선임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생산공장의 연산 21만대 체제 구축을 위한 경영진 쇄신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리카르도 아우구스토 마틴즈 전무를 부법인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마틴즈 부법인장은 현대차 현지 공장 설립 초기부터 브라질법인에 참여, 대관업무를 포함해 인사와 안전보건, 노동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지난달에도 엔젤 하비에르 마르티네즈 판매·마케팅 총괄을 부법인장으로 승진시켰다. 본격적인 증산을 앞두고 경영진 재편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지난 3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있는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8만대에서 21만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 공장 생산량은 19만3000대로 생산능력을 이미 1만3000대 초과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소형 전략차종인 HB20과 HB20S 신규 모델 생산을 앞두고 있고,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등 주변국으로 수출도 꾀하고 있다. 

 

진의환 현대차 중남미권역 본부장은 “생산능력 확대는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브라질 내수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