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4%→42.57%' 포스코, 열연 강판 美 관세율 인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미국 열연강판 보조금 관세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법원은 포스코의 열연 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57.04%에서 42.57%로 삭감했다.

 

열연 강판은 열간 압연 강재 플랫 제품은 자동차 및 건설산업, 운송장비, 가전제품, 중장비 및 기계 부품 제조에 사용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016년에 한국 및 다른 국가의 철강 제품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한다면서 포스코에 57.04% 관세율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5년에 약 6억5000만 달러 상당의 한국 열연 강판을 수입하면서 정부 보조금을 받은 포스코 열연이 폭넓게 유통된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 철강 시장을 비정상(PMS·특정시장상황)으로 분류하고 고율의 관세를 매겼다. 

 

그러나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포스코 열연강판에 부과된 고율의 관세가 불합리하다고 결정하며 관세 인하 여지를 남겼고, 최근 소폭 하락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관세율이 다소 완화된 이상 열연강판 수출이 회복세 들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그동안 열연강판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미국향 물량이 지난 2016년 매겨진 관세 폭탄으로 대폭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인하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길이 막혔던 철강업계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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