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우디 아람코 '마르잔 프로젝트' 품에 안을까

-마르잔 해양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임박
-패키지2  현대중·사이펨 컨소시엄 '유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진행하는 마르잔 해양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마르잔 해양 설비 프로젝트 관련 3개 패키지를 맡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 

 

마르잔 해양 설비 프로젝트는 해상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와 원유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맡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이탈리아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패키지 1은 3개의 플랫폼과 9개의 WHP, 200km 해저파이프라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맥더못과 중국 COOEC 컨소시엄이 앞서고 있다. 

 

'인도 L&T-아랍에미레이트 NPCC, '미국 맥더못-중국 COOEC'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합 중인 패키지 2는 10억 달러(약 1조1811억원) 규모로 인도 L&T 컨소시엄이 앞선다는 설이 있었지만, 현대중공업과 이탈리아 사이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키지2는 GCP(Gas cap production) 네트워크로 2개의 플랫폼과 2개의 GCP WHP 등이 포함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억 달러 중에서 현대중공업 물량은 작겠지만, 그래도 해양 야드에서 수행할 작업, 수주 잔고가 들어오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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