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中 태양광 모듈 제조사 'JA솔라' 맞손…"태양광사업 드라이브"

- JA솔라, 누적 출하량 30GW…세계 점유율 10%

 

삼성물산이 세계 3위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중국의 JA솔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세계 3위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JA솔라와 지난 3일 서울 삼성물산에서 글로벌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는 삼성물산 오세철 플랜트사업부장(부사장)과 JA솔라 황신밍(黄新明·박사)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태양광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세계 시장에서 고품질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우선 양사는 유럽은 물론 중동, 북미 등 태양광 발전 프로제트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황 수석부사장은 “이번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고효율 태양광 발전소를 확대한다는 양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고성능 태양광 셀·모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 세계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A솔라는 중국 징코솔라(Jinko Solar)와 트리나솔라(Trinasolar)에 이어 세계 태양광 셀·모듈 시장 3위 기업이다. JA솔라의 2018년 현재 누적 출하량은 약 30GW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10%에 이른다.

 

삼성물산이 한화큐셀 등 국내업체를 제치고 JA솔라와 손을 잡은 것은 JA솔라의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비용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비용에 4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JA솔라의 가격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JA솔라를 비롯해 징코솔라와 트리나솔라 등 중국 태양광 업체는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세계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독식하고 있다.

 

JA솔라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삼성물산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초고층 빌딩이나 교통 인프라, 대형 복합화력발전 등 경쟁력 우위의 상품에 더해 올해는 태양광발전이나 LNG터미널 등 글로벌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