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 라이브 이벤트·콘서트 기획사 인수

스팟라이트 이벤트 인수…오프라인 이벤트 역량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라이브 이벤트·콘서트 기획사 '스팟라이트 이벤트(Spotlight Events)'를 인수했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이벤트 부문을 강화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는 지난달 말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인수했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의 인수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인수해 오프라인 이벤트의 활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스팟라이트 이벤트는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VIP 라운지, 팬과의 소통행사, 백스테이지 이벤트 등을 제작하고 앙가미는 AR, VR 기기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만들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팬들은 앙가미를 통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오프라인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앙가미 관계자는 "우리는 유저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티스트들에게는 가상 공간의 팬들과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앙가미와 스팟라이트는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넓히는 동시에 성장을 가속해 마진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MENA지역 16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 진출해 있다. 가입자수는 7500만명을 넘어섰으며 7200만 곡이 넘는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앙가미에 인수된 스팟라이트 이벤트는 2005년 설립됐으며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에 6개 계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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