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드 크리에이터, '최고의 K-라면' 농심 신라면 선정

신라면, K-매운맛 잘 구현…해외 인기↑
진짬뽕도 주목…"해물맛·불맛 조화로워"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미국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라면'으로 뽑혔다. 한국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라면으로, 면발과 국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드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James Park)은 4일(현지시간) 더키친(the kitchn)에 한국 라면 17종을 품평했다. 면발과 국물의 품질, 후레이크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신라면이 가장 우수한 라면에 선정됐다.

 

제임스 박은 신라면에 대해 "쫄깃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감칠맛을 낸다"며 "수프엔 표고버섯과 당근, 파, 쇠고기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한국인의 식습관에 착안해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개발된 만큼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다. 2021년엔 출시 35년 만에 해외 매출액이 국내를 넘어서면서 해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라면이 됐다.

 

오뚜기 진짬뽕은 해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불맛과 진한 육수맛, 해물맛을 라면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제임스 박은 "한국과 중국 음식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짬뽕맛 그대로를 재현한 것 같다"며 "짬뽕 기름 덕분에 중화요리 팬(웍)에서 조리한 듯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박이 신라면과 진짬뽕 등 한국 라면 리뷰를 개시하면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미국 음식 전문 매체 이터(eater)에 몸담으며 푸드 콘텐츠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다. 10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약 6만2500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오뚜기 열라면이 매운맛 매니아 1위, 팔도 진국설렁탕면이 안 매운 한국라면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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