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탭나인, AI 코드 비서 '탭나인챗' 공개

올 가을 일반 버전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탭나인'이 인공지능(AI) 코드 비서 솔루션 '탭나인챗'을 공개했다. 탭나인은 탭나인챗을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탭나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탭나인챗을 공개하고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탭나인챗은 올 가을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탭나인챗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코드베이스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경험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탭나인은 기존의 생성형AI가 기업에서 사용하는 개발 환경과 분리돼 있고, 보안상의 문제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이 채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탭나인챗은 기업들의 개발 환경에 통합돼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탭나인챗은 기업의 개발자들에게 △작성된 코드에 대한 설명 △코딩 전문 지식·모범 사례 등 제공 △작성된 코드에 대한 검증 △최적화된 코드 제안 △기업 내 코딩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탭나인 관계자는 "빠른 혁신을 위해선 개발자가 사용하는 툴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탭나인챗을 통해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클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탭나인은 2017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됐으며 이후 미국에 진출했다. 클라우드형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탭나인'을 제공하고 있다. 탭나인은 AI 기술을 사용한 소프트웨어로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완성해줘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을 돕는다. 오픈소스 코드뿐 아니라 개발자가 만든 코드도 선택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돕는다. 

 

탭나인은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 널리 쓰이는 12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별 AI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깃허브(GitHub), 깃랩(GitLab) 등 데이터 오픈소스 사이트와도 연동된다. 현재 100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탭나인 플랫폼을 사용해 매일 400만 라인 이상의 코드를 완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은 2022년 6월 마감한 탭나인의 155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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