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베트남, 다시 적자 전환…397억원 손실

포스코 베트남 생산법인 3곳 중 '포스코베트남' 적자
베트남가공센터 VNPC, 하이퐁에 제2공장 건설
생산량 확대해 철강 수요 대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베트남 생산법인 중 포스코베트남이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베트남은 지난해 15조3300억동(약 85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14%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지난해 397억원(약 7150억동)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철강 제품을 베트남에서 가공, 마케팅, 판매하는 포스코베트남가공센터는 14조4300억동(약 7838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대비 28.7%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매출과 달리 순이익은 낮았다. 2021년 실적보다 79% 줄어든 883억동(약 49억3000만원)에 그쳤다.

 

베트남은 경기 악화로 건설시장이 침체되면서 포스코베트남을 포함해 베트남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철강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실제 베트남 내 포스코라 불리는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아팟의 작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4조 2771억동(약 7809억원), 세후 연결 이익은 76% 감소한 8444억동(약 46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베트남은 적자 전환에도 지난해 베트남가공센터인 포스코 VNPC의 제2공장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철강수요에도 대응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생산공장 증설에 나서려는 것이다. <본보 2022년 5월 17일 참고 포스코베트남 합작사, 제2공장 건설 투자 검토>

 

포스코는 "그동안 베트남에 20억 달러(약 2조5900억원)를 투자했으며 현재 VNPC의 2공장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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