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수주' 초대형 가스운반선 발주처, '노르웨이 솔뱅'으로 확인

4162억원 규모 8만8000㎥급 VLGC 3척 발주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의 발주처가 노르웨이 가스선주인 솔뱅(Solvang)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솔뱅은 HD한국조선해양에 8만8000㎥급 VLGC 3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인도한다.

 

수주 선박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적재 용량보다 2000㎥ 늘린 8만8000㎥로 초대형 LPG운반선을 건조했다.

 

작년부터 신 파나마 운하의 정체와 인상된 요금을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이 가능한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솔뱅은 HD한국조선해양에 주문한 VLGC 신조선 3척 외에도 현재 소유 선단은 22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110척(해양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43억9000만 달러(약 18조8천178억원)이다. 연간 수주 목표 157.4억 달러의 91.4%를 잠정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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