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베트남조선, 그리스서 수주한 PC선 인도 완료

7일 캐피털쉽매니지먼트에 6번째 5만DWT급 PC선 납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그리스 선사에서 수주 받은 PC선 모두 인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 선주사인 캐피털쉽매니지먼트(Capital Ship Management)에 여섯 번째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아크리시오스(Akrisios)'호를 인도했다. 

 

이번에 납품한 선박은 2021년 수주한 물량이다. 그해 6월에 4척, 7월에 2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

 

선박은 캐피탈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6척의 시리즈 중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친환경 설계 탱커로는 처음 설계됐이다. 자매선들과 마찬가지로 '아크리시오스'호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풍력 지원 준비(Wind-Assisted Ready)'와 '고전압 해안 연결 준비(HVSC-Ready)' 인증을 획득했다.

 

아크리시오스는 선박용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3단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UN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라  미국선급협회 SUSTAIN-1(2020) 인증 받았다.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한 티어(Tier) III 요건을 준수한다. 전 세계 PC선 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선박 중 하나이다.

 

캐피털 쉽 매니지먼트(CSM)가 현재 VLCC 12척, 아프라막스 9척, PC선 7척, 소형 탱커 1척 등 총 3433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한국 조선업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사례이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수리와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주로 5만DWT~8만DWT 사이 벌크선과 유조선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냈다. 현재 누적 수주는 199척으로 200척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수주 잔량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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