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Lunit)이 이미징 AI 플랫폼 기업 블랙포드(Blackfor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흉부 및 유방 AI 솔루션 제공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닛과 블랙포드는 흉부 및 유방 AI 솔루션 제공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블랙포드 고객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포드 플랫폼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과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 루닛 인사이트 MMG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가장 흔한 10가지 병리를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CADe(컴퓨터 보조 검출) 진단 지원 AI 툴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는 AI 기반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면 흉부 엑스레이에서 미리 지정된 중요 소견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의사의 유방 촬영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컴퓨터 보조 검출/진단(CADe/x) 소프트웨어다.
3개의 소프트웨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흉부 방사선 사진과 유방 촬영 사진을 제공하며 고객은 이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서범석 루닛 최고경영자(CEO)는 “루닛은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AI 영상의학 분야의 선구자인 블랙포드와 협력해 환자들의 암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벤 팬터 블랙포드 최고경영자는 “블랙포드는 임상 및 운영 AI 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의료 기관과 환자를 위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신 파트너인 루닛의 솔루션으로 흉부 및 유방 검진 AI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블랙포드는 AI 영상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하나로 1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가 AI의 가치를 실현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암 의료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를 개발한 의료 AI 업체다. GE헬스케어와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전세계 40여 개국, 2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