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투자' 호주 필바라 철광석 사업 순항

중량 화물선 도착으로 부두 인프라 구축
부두 설치 환적선 운영에 필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필바라 지역 철광석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온슬로우 철광석 프로젝트를 위한 중량 화물선이 도착해 부두 인프라를 구축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회사 미네랄 리소스의 온슬로우 철광석 프로젝트를 위해 빅리프트의 해상 화물 중량물 운반선 '해피 도버'(Happy Dover, 2011년 건조)가 서호주 애쉬버튼 항에 도착했다. 해피 도버는 900t의 중량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이다. 

 

미네랄 리소스에 인도된 선박의 화물에는 20m 높이의 접안 돌핀, 두 개의 모듈로 운반되는 하역 부두, 컨베이어 및 환승 스테이션과 같은 육상 항만 인프라가 포함됐다. 선박은 450t 크레인 2대로 화물을 직접 들어 올려 말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부두 모듈의 무게는 150t이다. 중량 화물선으로 부두 인프라를 설치한다.

 

대런 하디(Darren Hardy) 미네랄 리소스 온슬로우 제철 프로젝트 디렉터는 "애쉬버튼 항에 도착한 해상 화물선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량 화물선의 도착으로 부두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두 인프라 공사는 해안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는 선박에 철광석을 운반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작업할 환적선의 운영에 필수적이다.

 

그는 "부두 인프라를 위해 최대 22만t의 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밀폐형 저장 시설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340개의 기초 파일은 모두 설치됐고 곧 철골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네랄 리소시스는 자회사 레드힐아이언을 통해 필바라 서부 해안도시 온슬로우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지역에 있는 '온슬로우 아이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간 약 3500만t의 철광석을 운송한다. <본보 2022년 8월 30일 참고 미네랄 리소스, '포스코 투자' 호주 철광석 광산 추가 베팅>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중국의 바오스틸(Baosteel), 미국 기반 AMCI 등이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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